신용한표 '창업특별도' 시동...충북, 60개 기관 묶어 대한민국 창업허브 노린다

  • 민·관·산·학·연 참여 '충북 창업도시 조성 추진단' 출범...지역 창업역량 총결집

  • 발굴→실증→투자→스케일업→글로벌 진출 '성장사다리' 구축...중기부 공모 정조준

  • 신용한 지사, 2030년 유니콘 6개 육성...'기회가 넘치는 창업특별도 충북' 승부수

신용한 지사 사진강대웅 기자
신용한 지사. [사진=강대웅 기자]

충북도가 흩어져 있던 창업 역량을 하나로 묶어 창업특별도 실현에 속도를 낸다. 창업기업을 유치하는 수준을 넘어 아이디어 발굴부터 사업화와 투자, 스케일업, 글로벌 진출까지 충북 안에서 이뤄지는 생태계를 만들고, 2030년까지 유니콘기업 6개사를 육성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창업 거점으로 도약하겠다는 것이 신용한 지사의 구상이다.

충북도는 20일 충북 창업도시 조성 추진단을 출범하고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 공모에 본격적으로 대응한다고 밝혔다.

충북도와 청주시를 비롯해 앵커기업, 대학·연구기관, 투자사, 창업지원기관 등 60여 개 혁신 주체가 참여한다. 관 주도의 단일 사업이 아니라 민·관·산·학·연이 각자의 자원과 전문성을 내놓고 지역의 창업 기반을 함께 키우는 협업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충북에는 그동안 기관별 창업지원 사업과 대학·연구기관의 기술, 기업의 산업기반, 투자기관의 자금 등이 각각 존재했지만 이를 하나의 성장 경로로 연결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도는 추진단을 중심으로 개별 사업과 역량을 한데 묶어 창업기업이 지역에서 태어나 성장하고 세계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는 전주기 지원체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아이디어 발굴에서 보육, 사업화·실증, 투자, 스케일업, 글로벌 진출로 이어지는 이른바 ‘창업기업 성장사다리’를 구축한다. 각 기관의 역할을 명확히 나누고 정기적인 협의를 통해 기업 성장 단계마다 필요한 지원이 끊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지역 창업기업과 대·중견기업 간 오픈이노베이션도 확대한다. 대학과 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고 이를 투자기관의 후속 투자로 연결해 기술은 있지만 자금과 판로가 부족해 성장에 어려움을 겪는 창업기업의 ‘성장 절벽’을 낮추겠다는 전략이다.

창업기업의 입주와 실증, 정주를 뒷받침하는 인프라 확충도 병행한다. 좋은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기업을 충북으로 불러들이는 것만으로는 지역 창업생태계를 만들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창업한 기업이 충북에 머물며 사람을 고용하고 투자와 성장을 이어가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다.

신용한 지사가 내건 '기회가 넘치는 창업특별도 충북' 역시 이번 추진단을 통해 한층 구체화될 전망이다. 단발성 보조금이나 개별 기업 지원에 머무르지 않고 산업과 기술, 인재, 투자자본을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해 창업 자체가 충북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 공모는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의 창업 인프라와 인재, 투자, 사업화, 네트워크 등을 연계해 지역 중심의 창업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인 만큼 충북도는 지역 특화산업과 기존 창업정책을 결합해 공모 경쟁력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특히 충북이 보유한 산업·연구 기반에 민간기업과 투자기관의 역량까지 결합할 경우 단순한 창업기업 숫자 확대를 넘어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발굴하고 규모 있는 기업으로 키워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앞서 충북도는 민선 9기 들어 기회가 넘치는 창업특별도 충북을 주요 정책 방향으로 내걸고 지역의 산업기반과 기술·인재를 창업으로 연결하는 생태계 구축에 무게를 실어왔다. 기존 기업 지원을 넘어 창업기업의 탄생과 성장, 투자유치가 다시 새로운 창업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어 지역경제의 체질 자체를 바꾸겠다는 데 있다.

신용한 지사는 "60여 개 기관이 참여하는 추진단을 중심으로 충북의 모든 창업 역량을 결집하고, 창업도시 공모 선정은 물론 2030년까지 유니콘기업 6개사 육성을 목표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창업 허브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북도는 추진단 출범을 시작으로 참여기관 간 역할 분담과 협업체계를 구체화하는 동시에 중기부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 공모 대응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향후 창업기업의 입주·실증·정주 기반을 확충하고 기업과 대학·연구기관, 투자사를 촘촘하게 연결해 창업하기 좋은 충북을 넘어 창업해서 성공할 수 있는 충북으로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