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가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약점으로 꼽혀온 화면 접힘부의 밝기 저하를 개선한 차세대 OLED 기술을 처음 공개한다. 대형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와 휴머노이드용 OLED 등도 선보이며 AI 시대를 겨냥한 디스플레이 기술 경쟁에 나선다.
18일 삼성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날부터 2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IMID 2026'에 참가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신 광시야각 기술을 적용한 7.6형 '와이드뷰 디스플레이'와 20형 '와이드 스트레처블'을 처음 공개한다.
와이드뷰 디스플레이는 폴더블 패널의 곡면부에서 발생하는 밝기 저하를 줄이는 기술이다. 기존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중앙 접힘부 양측 곡면의 밝기가 정면 대비 약 40% 수준으로 낮아지는 한계가 있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층의 소재와 구조를 재설계해 화면이 휘어진 부분에서도 밝기를 균일하게 구현했다. 이 기술은 폴더블뿐 아니라 슬라이더블과 롤러블 등 차세대 폼팩터에도 적용할 수 있다.
20형 와이드 스트레처블은 기존 스트레처블 패널 2개를 하나의 화면처럼 연결하는 타일링 기술을 적용했다. 기존 제품보다 화면 크기를 2배 이상 키웠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패널 사이 경계를 최소화해 하나의 대형 화면처럼 구현했다.
대형 스트레처블은 차량용 디지털 콕핏과 휴머노이드 및 디지털 사이니지 등 곡면 디스플레이가 필요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AI 관련 디스플레이 제품도 공개한다. 휴머노이드의 시선 추적에 활용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와 목걸이형 'AI OLED 펜던트' 등을 전시한다. 차량용으로는 6.4형 '빅 홀 디스플레이'와 최대 15.5형까지 확장되는 세로형 슬라이더블 CID를 선보인다.
IT용 OLED 제품도 전시한다. 4K 해상도와 360Hz 주사율을 동시에 구현한 31.5형 QD-OLED 모니터와 34형 360Hz QD-OLED 및 16형 2.5K 300Hz OLED 노트북 패널 등이 대상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행사에서 참가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57편의 기술 논문도 발표한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다 논문 발표다.
갤럭시 S26 울트라에 적용된 OLED는 'IMID 올해의 디스플레이 대상'을 받는다. 세계 최초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점이 평가됐다.
(삼성디스플레이가 폴더블의 화질 개선과 스트레처블의 대형화를 동시에 추진하면서 OLED 기술의 적용 영역을 스마트폰에서 차량과 로봇 및 스마트 공간으로 넓히는 모습이다.)
조성찬 삼성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연구소장 부사장은 19일 IMID 2026 개막식에서 'AI의 다음 도약. 디스플레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이유'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AI 시대의 디스플레이가 인간과 AI를 연결하는 인터페이스이자 지능형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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