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충남지사 "AI로 도민 안전 지키고 15개 시군 균형성장 이뤄야"

  • 아동학대 위험신호 선제 포착하는 AI 조기경보체계 구축 주문

  • 산업·사람, 대기업·중소기업, 첨단·전통산업 '3대 균형' 강조

  • GTX-C 천안·아산 연장·KTX 공주역 활성화 등 교통 현안 총력 대응

박수현 지사 실국원장 회의장면사진허희만기자
박수현 지사 실국원장회의 장면[사진=허희만기자]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아동학대 예방부터 산업 전환과 지역균형발전까지 도정 전반의 변화를 주문하며 “도민이 충남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18일 도청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최근 천안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사망사건을 언급하며 “신고를 기다리는 행정이 아니라 위험신호를 먼저 찾아내는 행정으로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AI 기반 아동학대 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해 여러 기관에 흩어진 위기아동 정보를 폭넓게 연계하고, 위험 가능성이 큰 아동과 가정을 선제적으로 찾아낼 것을 지시했다.

천안지역 아동보호전문기관 추가 설치와 학대 우려 가정에 대한 월 1회 정기 방문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민선 9기 핵심 과제인 ‘AI 수도 충남’과 관련해서는 산업과 사람, 대기업과 중소기업, 첨단산업과 전통산업 간 ‘3대 균형’을 충남형 AI 대전환의 원칙으로 제시했다.
 

박 지사는 “AI 수도 충남은 결코 허황된 목표가 아니라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며 “AI 전환의 혜택이 일부 대기업과 첨단산업에 그치지 않고 중소기업과 전통산업, 도민의 일상까지 확산돼야 한다”고 말했다.

 

첨단기업 투자가 천안·아산·당진·서산 등 북부권에 집중되는 현상에 대해서는 지역 간 격차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첨단투자의 열매가 15개 시군에 각 지역의 특성에 맞게 돌아가야 한다”며 나머지 11개 시군을 위한 맞춤형 기업유치 및 발전전략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서남부권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KTX 공주역 활성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공주·부여·청양·논산·계룡을 연담도시 형태로 연결하고, 보령·서천까지 아우르는 교통망과 역세권 발전전략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GTX-C 노선의 천안·아산 연장도 정부의 국가 철도망 등 상위계획에 반영되도록 총력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수도권에서 1∼2시간이면 접근할 수 있는 충남의 입지를 활용해 수도권 주민을 위한 치유·힐링·휴식 거점도 선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동식 냉방버스는 이용 인원과 배치 효과를 분석해 충남의 대표적인 폭염 대응정책으로 발전시키고, AI 기반 재난안전 매뉴얼은 속도보다 현장 활용성과 완성도에 중점을 두고 구축하라고 당부했다.
 

혁신자문위원회는 특정 시기 인사들의 재등장이라는 비판이 나오지 않도록 다양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고, 장애인과 가족들이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고 물놀이 등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생활밀착형 복지정책도 확대하라고 주문했다.
 

박수현 지사는 “조직개편과 인사를 통해 AI 전환과 충·효·예의 가치를 담은 도정의 새 틀을 마련했다”며 “도민들이 ‘충남이 달라지고 있다’고 느낄 수 있도록 각 실국이 책임감을 갖고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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