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은 17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앤트로픽의 연환산 매출이 지난 7월 말 기준 65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연환산 매출은 최근 일정 기간의 실적을 연간 기준으로 환산한 수치다.
이는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7배 넘게 증가한 규모다. 앤트로픽의 연환산 매출은 지난해 말 90억달러를 넘어선 뒤 올해 5월 470억달러를 돌파했다. 이후 불과 두 달 만에 180억달러가량 더 늘었다.
앤트로픽은 정기적인 투자자 대상 실적 업데이트 과정에서 이 같은 수치를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쟁사 오픈AI의 연환산 매출은 최근 400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 비교하면 앤트로픽이 250억달러 이상 앞서지만, 블룸버그는 두 회사가 연환산 매출을 산정하는 방식이 서로 다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분기 실적에서도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블룸버그가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최근 마감한 분기에 115억달러 이상의 잠정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7억8700만달러와 비교해 14배 넘게 증가했다.
수익성도 개선됐다. 앤트로픽은 해당 분기에 조정 기준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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