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알파, 상반기 영업이익 262억원…전년 대비 0.3% 증가

  • 상반기 취급고 9.0% 성장…T커머스·모바일상품권 사업 확대

 
 
사진KT알파
[사진=KT알파]

KT알파가 매출 감소에도 상반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동반 개선하며 수익성 중심 체질 전환에 성과를 냈다. 직매입 비중을 줄이고 위수탁 중심으로 상품 포트폴리오를 재편한 전략이 매출총액은 줄이면서도 이익률은 끌어올린 결과다.
 
KT알파는 올해 상반기 매출 1925억원, 영업이익 262억원, 당기순이익 247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0.3%, 2.8% 증가했다.
 
2분기 매출은 964억원, 영업이익은 127억원, 당기순이익은 13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7%, 영업이익은 8.6%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0.4% 증가했다.
 
매출 감소는 T커머스에서 직매입 상품을 줄이고 위수탁 상품 비중을 높인 영향이다. 직매입은 상품 판매액 전부가 매출로 인식되는 반면 위수탁은 판매 수수료만 매출에 반영된다. 이에 따라 회계상 매출은 줄었지만 상반기 전체 취급고는 전년보다 9.0% 증가했다.
 
사업별로는 데이터홈쇼핑인 KT알파 쇼핑의 상반기 취급고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모바일 비중 확대와 단독 브랜드, 기획상품 등을 늘린 데다 쇼핑라운지 등 판매 채널을 확대한 것이 거래 증가로 이어졌다.
 
모바일상품권 ‘기프티쇼’의 성장폭은 더 컸다. 상반기 매출은 645억원으로 4.7% 증가했고 취급고는 14.6% 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마켓·토스 등 대형 플랫폼과의 제휴 확대와 통합상품권 수요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기프티쇼 비즈’도 시즈널 마케팅과 기업 특화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모바일상품권은 이미 KT알파의 성장축으로 비중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 KT알파의 모바일상품권 매출은 1274억원으로 전년보다 12.9% 증가한 반면 T커머스 매출은 감소했다. 올해 1분기에도 모바일상품권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324억원을 기록했고 취급고는 43.3% 늘었다.
 
KT알파는 하반기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활용한 사업 전환에도 속도를 낸다. AI 기반 검색·추천과 개인화 큐레이션을 고도화하고, 방송 영역에서는 AI 쇼핑 에이전트 등을 활용해 실시간성이 강화된 쇼핑 경험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KT알파는 지난 7월 창립 35주년을 맞아 경영전략 ‘SHIFT 2026’을 발표했다.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회사가 보유한 모든 경쟁력을 하나로 연결하는 ‘커넥티드 커머스 컴퍼니’로 진화하겠다는 청사진이다. 
 
KT알파 쇼핑은 하반기 단독 브랜드와 기획상품을 확대하고 TV와 모바일을 연결하는 전략을 강화한다. 기프티쇼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선택해 구성할 수 있는 통합상품권을 선보이고 기업 간 거래(B2B) 고객 확보에도 나설 예정이다.
 
박정민 kt알파 대표이사는 “하반기에는 T커머스 단독 브랜드를 확대하고 AI 기반 라이브라이크(Live-like) 전략을 강화하는 한편, 모바일상품권 사업의 B2B 고객사 규모 확대 및 AI기반 고객 분석 고도화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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