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센터인천, '조조 클래식' 세 번째 무대...임채문 더블베이스·인천시향 한 무대

  • 독일 쾰른 귀르체니히 오케스트라 부수석 더블베이시스트 임채문 협연

  • 거슈윈'파리의 미국인'연주...활기찬 파리의 풍경과 클래식·재즈의 절묘한 만남

사진아트센터인천
[사진=아트센터인천]
아트센터인천과 인천시립교향악단이 평일 오전 대편성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해설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조조 클래식’ 세 번째 무대에서 더블베이스의 깊은 음색과 거슈인의 화려한 도시적 감성이 만난다.

11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시립교향악단 기획연주회-조조 클래식Ⅲ’는 오는 20일 오전 11시 송도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열리며 인천시향 예술감독 최수열의 해설과 수석부지휘자 정한결의 지휘로 반할과 거슈인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클래식 공연이 주로 저녁 시간대에 집중되는 방식에서 벗어나 평일 오전에도 대규모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접할 수 있도록 기획한 시리즈로, 올해 3월 첫 공연을 시작한 뒤 네 차례에 걸쳐 관객을 만나고 있다. 첫 번째 공연 역시 오전 11시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열렸으며 오는 11월에는 네 번째 공연이 예정돼 있다.

1부에서는 빈 고전주의 작곡가 요한 밥티스트 반할의 ‘더블베이스 협주곡 라장조’를 연주한다. 오케스트라에서 주로 저음의 기반을 담당하는 더블베이스가 독주악기로 전면에 나서는 작품으로, 서정적인 선율부터 높은 기교가 요구되는 독주 부분까지 악기의 넓은 표현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협연자로는 독일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더블베이시스트 임채문이 나선다. 임채문은 2022년 독일 안톤 루빈스타인 국제콩쿠르 더블베이스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준우승했으며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아카데미와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거쳐 현재 독일 쾰른 귀르체니히 오케스트라 부수석으로 활동하고 있다.

2부에서는 미국 작곡가 조지 거슈인의 대표적인 관현악곡 ‘파리의 미국인’을 들려준다. 파리를 여행하는 미국인이 도시에서 느끼는 인상과 분위기를 음악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프랑스풍의 관현악 색채와 재즈·블루스의 리듬, 색소폰과 트럼펫의 선율이 결합돼 20세기 미국 관현악의 개성을 보여준다.

이 작품은 이후 동명의 영화와 뮤지컬로도 확장되면서 클래식 음악을 넘어 대중문화와의 접점을 넓혀 왔으며 이번 공연에서는 반할의 고전주의 협주곡과 거슈인의 현대적인 도시음악을 한 프로그램에 배치해 시대와 음악적 색채가 다른 두 작품을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지휘를 맡은 정한결은 현재 인천시립교향악단 수석부지휘자와 인천시립청소년교향악단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독일 국제지휘자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최종 결선에 진출해 3위와 청중상을 수상한 뒤 국내외 오케스트라와 꾸준히 무대를 이어가고 있다. 인천시향과는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를 비롯해 ‘조조 클래식’ 등에서 호흡을 맞춰왔다.

이관형 아트센터인천 관장은 "평일 오전에 만나는 ‘조조 클래식’이 시민들의 일상에 클래식의 즐거움을 더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깊이 있는 해설과 수준 높은 연주를 통해 클래식을 보다 친근하게 즐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조 클래식Ⅲ’는 오는 20일 오전 11시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열리며 관람료는 전석 2만5000원, 관람연령은 8세 이상으로 예매와 세부 공연정보는 인천문화예술회관 공연정보와 아트센터인천, 놀티켓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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