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시 마감] 차익실현에 조정...디지털화폐 섹터 강세

6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등락 추이 사진퉁화순재경
6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등락 추이 [사진=퉁화순재경]
2거래일 동안 상승했던 중국 증시는 이날 혼조세를 보였다. 차익 매물이 출회되면서 증시가 조정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56% 상승한 3900.35, 선전성분지수는 0.24% 하락한 14110.12, 촹예반지수는 0.55% 하락한 3515.56으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미국 증시에서 AI 섹터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지난 2거래일 동안 중국 기술주도 상승했었다. 전날 미국 기술주가 조정을 받자 중국 증시도 조정을 받는 모양새다. 중국의 반도체 섹터는 이날 하락했지만 그동안 조정을 받았던 AI 소프트웨어, 인터넷 플랫폼, AI 응용 분야에는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소폭 하락에 그쳤다. 

또한 7일 발표될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NFP)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인 것도 이날 조정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민간고용이 부진하면 미국 경기 둔화가 현실화될 수 있다. 이로 인한 불확실성이 제기되면서 투자자들은 시장을 관망했다. 

화타이(華泰) 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단기적으로 시장에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은 채 방향성을 잃은 모습이 보이고 있으며 추세적 반등은 8월 하순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며 "빅테크들의 실적발표가 기술주의 새로운 상승국면을 형성할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는 투자 규모가 아닌 실적 가시성이 높은 섹터에 투자가 몰리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특징주로는 디지털화폐 관련주가 대거 상승했다. 페이톈청신(飛天誠信), 헝바오구펀(恒寶股份), 추톈룽(楚天龍)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 국무원이 5일 발표한 '소매업 혁신 발전 가속화에 대한 의견'에 소매업체들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해야 한다는 내용이 강조되면서 관련주에 호재가 됐다. 발표에는 전과정의 디지털화와 외국인들의 쇼핑 및 결제 편리화 등에 대한 내용이 포함됐다. 

석탄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하오화넝위안(昊華能源), 다유넝위안(大有能源)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5일 동력탄 가격지수가 상승했다는 집계가 나오자 석탄주에 호재가 됐다. 5500칼로리 제품의 경우 톤당 5위안 오른 839위안에 거래됐다. 석탄 가격이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면서 석탄 기업들의 수익성이 대폭 개선되고 있다. 또한 일부 탄광이 안전 정비에 들어가면서 시장에서는 공급 부족 현상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환율을 6.7889 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날 대비 0.0006 위안 올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09%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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