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용 시장은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1일 입주예정자들로부터 시공사의 유치권 행사로 입주하지 못할 수 있다는 연락을 받은 직후 현장을 방문했으며 당시 단지 출입구가 컨테이너로 막혀 입주와 내부 공사가 중단된 상황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평택시 현덕면 화양지구 8블록에 조성된 해당 단지는 지하 2층에서 지상 최고 27층, 22개 동, 1554세대 규모로 건립됐으며 입주 지정기간이 시작된 지난달 31일 시공사인 서희건설과 지역주택조합 사이의 공사비 정산 갈등으로 출입이 통제됐다.
조합은 입주 과정에서 납부되는 잔금으로 미지급 공사비를 정산하려 했지만, 서희건설은 남은 공사비 약 715억원에 대한 조합원별 지급 확약서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협의를 거쳐 확약서 제출과 잔금 납부를 마친 조합원부터 입주를 허용하기로 하면서 지난 4일부터 단지 출입과 입주지원센터 업무가 재개됐다.
입주 자체는 조건부로 재개됐지만 시공사와 조합의 분쟁을 확인한 대출 취급 금융기관들이 해당 사업장에 대한 잔금대출 실행 여부를 다시 검토하면서 일부 계약자들은 자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개인별 대출 자격과 별개로 사업장 심사가 이어지면서 이사와 인테리어 일정을 확정하지 못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최원용 시장은 "시공사와 금융기관 사이의 입장 차이로 주민들이 피해를 입어서는 안 된다"며 "입주예정자들이 하루빨리 안심하고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해결 방안을 끝까지 찾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합과 서희건설은 입주를 재개한 이후 대출 취급 은행들과 잔금대출 실행 조건과 추가 절차를 협의하고 있으며 금융기관별 검토가 마무리돼야 대출을 기다리는 일반분양 계약자와 조합원들의 구체적인 입주 일정도 순차적으로 확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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