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통신산업 규제기관인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중국산 신형 광트랜시버(광수발신기) 모듈(광모듈)의 수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4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5일 전했다. 광트랜시버 모듈은 데이터센터 내부에서 고속 광섬유 데이터 전송을 담당하는 핵심 부품이다.
미국 당국은 올해 안에 해당 금지 조치를 발표·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기업이 관련 장비를 통해 데이터를 탈취하거나 악성코드를 심고, 데이터센터 운영을 방해할 가능성을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다만 소식통들은 FCC가 최종 검토 과정에서 규제 내용을 수정하거나 시행을 보류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주(駐)미국 중국대사관은 미국이 "양국 경제계의 객관적이고 이성적인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중국 기업에 대한 비방과 제재 위협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중국의 이익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어떠한 조치에 대해서도 필요한 모든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중지쉬촹은 글로벌 데이터센터 광트랜시버 시장에서 약 27%의 점유율을 기록하는 1위 업체다. 중지쉬촹의 매출액 중 약 90%가 중국 외 지역에서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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