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안규백, 병적 기록 공개 거부하면 탄핵할 것"

  • "영창 의혹 불식시키려면 당장 정정 청구해야"

  • "보완수사권 폐지하면 범죄자들 경찰 수사망 피할 것"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3일 안규백 국방부 장관의 방위병 복무 당시 군무를 이탈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장관이 병적 기록부 공개를 끝내 거부한다면 탄핵소추안 제출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병적 기록부 공개 거부는) 진실을 은폐하고 국민을 기만하는 것으로 차원이 다른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방부가 장관의 병역 기록부에 대해 공개하면 더 오해를 키울 것이라고 공개를 거부했다"며 "앞뒤가 안 맞는 주장이다. 병역 기록부에 지금까지 안 장관이 주장하는 대로 기재돼 있다면 공개하는 데 아무런 하자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개하면 오해를 더 키운다고 말하는 것은 병역 기록부에 적힌 내용과 안 장관의 그동안의 해명이 서로 다르기 때문일 것"이라며 "퇴임 후에 정정을 청구하겠다는 주장도 납득하기가 어렵다"고 했다.

그는 "장관의 리더십을 훼손하고 있는 이 중대한 오해를 불식시키려면 지금 당장 정정을 청구해야 한다"며 "안 장관이 병역 기록부 공개를 끝내 거부한다면 본인의 8년간 영창 의혹을 인정하는 것으로 간주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에 대해 "앞으로 장윤기보다 더 힘있는 백을 가진 범죄자들은 경찰의 수사망을 더욱 자유롭게 피해갈 수 있지 않는가가 국민들께서 걱정하는 부분"이라며 "이 같은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국회 법사위가 있는 것"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이어 "하지만 민주당은 법사위원장 직을 가져가서 야당과의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보완수사권을 폐지하려 한다"며 "이 논의의 기준은 억울한 피해자와 가족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와 함께 "우리가 합리적 원 구성을 요구하는 것도 결국 국민들을 위한 싸움"이라며 "피해자의 편에서, 유가족의 편에서, 국민의 편에 서서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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