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두 김해시장이 민선 9기 출범을 알리는 첫 간부회의에서 공직 기강 확립과 실무 중심의 행정 변화를 강력히 주문했다.
7일 오전 9시부터 1시간 넘게 이어진 민선 9기 첫 간부회의에서 정 시장은 관행적인 보고 문화를 탈피할 것을 지시했다.
정 시장은 “회의는 보고를 위한 자리가 아니라 부서 간 협력과 소통을 위한 자리”라며, “앞으로 자료는 회의 전날 미리 제출하고, 회의 시간에는 핵심 현안에 대한 논의와 부서 간 협조 사항을 중심으로 진행하라”고 당부했다.
특히 정 시장은 공직 사회 내 ‘인사 청탁’과 ‘외부인 농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천명했다.
그는 “본인의 이력서를 외부인을 통해 전달하거나 시장 측근임을 자처하며 접근하는 이들이 있다면 즉시 신고하라”며, “인사 청탁은 공직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로, 이력서 전달 등을 통한 부정 청탁 시 해당 대상자는 승진 등에서 반드시 불이익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외부 업자들의 부적절한 대가성 청탁에 휘말려 인생을 망치는 사례를 금융계 시절 경험했음을 언급하며, “시장은 오직 시민과 공직자만 보고 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추석 전까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제1호 결제 사항인 ‘민생회복지원금’의 차질 없는 지급 △장유 여객터미널의 추석 전 개통 등을 지시하며, “이해관계자 간 갈등이 있더라도 행정이 주도권을 쥐고 시민 편의를 최우선으로 해결하라”고 강조했다.
또한, 80대 이상 독거 어르신 등 취약계층의 생활 불편을 즉각 해결하는 ‘다 해드림 센터’ 운영을 공식화하며, “정성을 다하는 행정이 시민의 삶을 바꾼다”고 역설했다.
회의 말미에는 최근 제기된 풍류 물류단지 지정 취소에 따른 공공의료원 부지 선정 재검토와 보건병원 인수 관련 기채 승인 문제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해 실국장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긴밀히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정 시장은 “합리적인 대안에 대해서는 전폭적으로 협력하겠지만, 공직자 스스로가 행정 편의주의적 시각을 버리고 시민의 입장에서 일하는 방식을 바꿔야 한다”며 “민선 9기 김해시는 투명하고 정직한 행정으로 시민들의 신뢰를 회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는 시정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김해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됐다.
시는 앞으로도 주요 회의를 시민들에게 공개할 방침이며, 회의 영상은 누리집 내 신설된 ‘회의실ON김해’ 메뉴를 통해 언제든지 다시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