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장 초반 2% 넘게 급등하며 8320선을 회복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장중 8000선 아래로 밀리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일부 만회하며 8000선 부근에서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5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0.68포인트(0.50%) 내린 8047.66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98.48포인트(1.22%) 오른 8186.82에 출발한 뒤 장 초반 8320선을 회복하며 상승폭을 키웠다. 그러나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하락 전환했고 장중 8000선을 밑돌기도 했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3조958억원을 순매수하며 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704억원, 1조1439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2.10%), 현대차(1.83%), 삼성생명(1.83%), 삼성물산(3.69%), 기아(5.53%)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1.90%), SK스퀘어(-5.35%), 삼성전기(-8.65%), LG에너지솔루션(-2.21%), 삼성바이오로직스(-0.99%) 등은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81포인트(2.51%) 내린 846.60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380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58억원, 1511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HLB(1.65%)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약세다. 알테오젠(-1.90%), 에코프로비엠(-2.57%), 에코프로(-2.06%), 레인보우로보틱스(-1.83%), 주성엔지니어링(-4.93%), 코오롱티슈진(-3.21%), 원익IPS(-5.63%), 리노공업(-5.22%), 에이비엘바이오(-4.79%), 피에스케이(-7.41%) 등이 하락하고 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삼성전자 잠정실적과 미국 차세대 반도체 생산 프로그램(CPSP) 수주 결과를 대기하며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며 "메타의 AI 반도체 협력 기대와 마이크론의 대규모 메모리 투자 계획 등 우호적인 재료가 이어지고 있지만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심도 공존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반도체 쏠림이 다소 완화되면서 상승 종목 수가 늘어나고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도 장 초반보다 축소되는 모습"이라며 "반도체뿐 아니라 조선·방산·원전 등으로 순환매가 이어지는 점도 시장의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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