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이 농업인과 등산객 등 야외활동이 많은 시민들에게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4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첫 확진자는 순천에 거주하는 70대 여성으로, 매실밭에서 농작업을 하던 중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여성은 지난 6월 27일 발열(37.9℃)과 오심, 구토, 기력 저하 등의 증상으로 의료기관을 찾았으며, 검사 결과 SFTS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SFTS는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제3급 법정감염병이다. 주로 4월부터 11월 사이 발생하며, 감염 후 잠복기를 거쳐 38~40도의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식욕부진,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증상이 악화될 경우 혈소판과 백혈구 감소, 다발성 장기부전 등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현재 SFTS는 예방백신이나 특이 치료제가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으로 꼽힌다.
통합특별시는 환자 발생지역과 인근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매개 진드기 서식 환경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의료기관의 의심환자 신고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농업인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홍보도 확대할 방침이다.
정광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보건복지본부장은 "SFTS는 예방백신과 특이 치료제가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농작업이나 등산, 벌초 등 야외활동 시에는 긴 소매와 긴 바지, 모자, 양말 등을 착용하고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한편 진드기 기피제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발열이나 오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남지역에서는 최근 5년간 SFTS 환자가 2021년 9명(사망 2명), 2022년 14명(사망 5명), 2023년 16명(사망 7명), 2024년 8명, 2025년 9명 발생하는 등 매년 환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농번기와 휴가철 야외활동 시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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