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덕 남양주시장, 이현재 하남시장과 수석대교·한강 수변 관광 공동 현안 논의

  • 수석대교 선동IC 직결·양 도시 셔틀버스·중부연결고속도로 의견 교환

  • 한강 수변 관광자원 공동 조성도 협의…실무부서 중심 후속 논의 추진

최현덕 남양주시장오른쪽이 이현재 하남시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남양주시
최현덕 남양주시장(오른쪽)이 이현재 하남시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남양주시]
남양주시와 하남시가 민선 9기 출범 직후 수석대교 건설과 양 도시 간 이동 편의, 한강 수변 관광자원 조성 등 공동 현안을 놓고 첫 상생협력 논의를 진행했다.

3일 시에 따르면 이번 만남은 최현덕 남양주시장 취임 이후 인접 자치단체장인 이현재 하남시장이 상견례를 위해 남양주시청을 방문하면서 이뤄졌으며 양 시장은 교통과 관광, 생활권 연계 과제를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다.

이날 논의된 주요 현안은 수석대교 건설사업, 남양주-하남 간 셔틀버스 운행, 중부연결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한강 수변 관광자원 공동 조성 등으로, 두 도시는 실무 협의를 통해 쟁점별 관리 방안을 이어가기로 했다.

최 시장은 수석대교 선동IC 직결이 남양주시와 하남시 모두에 도움이 되는 상생 방안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을 설명하고, 향후 강변북로 지하화가 추진될 경우 하남시민도 수석대교를 이용해 교통 여건 개선 효과를 함께 누릴 수 있다고 언급했다.

수석대교는 남양주 왕숙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에 포함된 한강 교량 사업으로, 남양주 수석동과 하남 미사권을 연결하는 방안이 논의돼 왔다. 다만 하남시는 미사지구 교통 영향을 줄이기 위해 한강교량의 미사 직접 연결을 피하는 비직결화 방안을 주요 시정 성과로 안내하고 있어, 향후 접속 방식은 양 도시 간 조율이 필요한 사안이다.

양 시장은 남양주와 하남 시민의 생활권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한 셔틀버스 운행 방안도 함께 검토했다. 남양주와 하남은 한강을 사이에 두고 맞닿아 있지만 교량과 대중교통 연결이 제한적인 구간이 있어, 출퇴근과 생활 이동 수요를 고려한 연계 교통망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중부연결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도 공동 현안으로 올랐다. 이 사업은 하남과 남양주, 포천을 잇는 민자고속도로 구상으로 검토돼 왔으며 하남지역 주민 반발과 환경·교통 우려, 남양주·포천권 교통 수요가 맞물려 장기간 해법을 찾지 못한 사업이다.

한강 수변 관광자원 조성은 갈등 사안보다 협력 가능성이 큰 분야로 다뤄졌다. 이 시장은 한강 수변 관광 활성화를 위한 출렁다리 조성 등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자는 뜻을 밝혔고, 남양주시는 하남시와의 소통 채널을 강화해 관련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앞서, 남양주시와 하남시는 2025년 5월 ‘경기 동북부 친환경 수변 관광 상생 협의체’ 출범을 계기로 한강 수변 관광자원 조성 방안을 함께 모색했고, 같은 해 7월 업무협약과 실무 TF 구성을 거쳐 한강 수변 친환경 연계 발전 방안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공동연구에서는 하남시 배알미동과 남양주시 와부읍 팔당리를 잇는 약 530m 길이의 친환경 출렁다리 조성안이 검토됐으며 팔당댐 하류 지역의 수변 경관과 예봉산·검단산 관광자원을 연결하는 상생형 관광 기반 조성이 과제로 제안됐다.

남양주와 하남은 한강 수변과 수도권 동부 생활권을 공유하면서도 교통 연결과 관광 동선에서는 각각의 이해가 엇갈릴 수 있는 지역이다. 두 도시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수석대교와 고속도로 같은 민감한 현안은 실무 협의로 관리하고, 수변 관광과 대중교통 연계처럼 공동 이익이 큰 분야는 협력 범위를 넓히는 방향을 검토할 예정이다.

최현덕 시장은 "남양주시와 하남시는 지리적으로 가까울 뿐 아니라 교통과 생활, 관광 등 여러 분야에서 함께 고민해야 할 과제가 많다"며 "앞으로도 이현재 시장과 자주 소통하며 양 도시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 시장은 이날 만남을 계기로 향후 하남시를 방문해 이현재 시장과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며 남양주시는 수석대교, 셔틀버스, 중부연결 고속도로, 한강 수변 관광자원 조성 등 주요 현안을 부서별 협의 안건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남양주시청 시장실에서 최현덕 남양주시장과 이현재 하남시장이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 사진남양주시
남양주시청 시장실에서 최현덕 남양주시장과 이현재 하남시장이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 [사진=남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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