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산 무안군수가 1일 민선 9기 공식 출범과 함께 "오로지 군민, 대전환 무안"을 새로운 군정 비전으로 제시하며 향후 4년간 군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김 군수는 이날 무안군청 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앞으로의 4년은 무안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결정적인 시간"이라며 "군민 모두를 군정의 동반자로 모시고 화합과 소통의 군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취임사에서 가장 먼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주청사 문제를 언급했다. 그는 "남악은 전남 행정의 중심이자 서남권 균형발전의 상징"이라며 "통합특별시 논의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되더라도 주청사와 행정 중심 기능은 반드시 무안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청사 지정 문제만큼은 한 치의 흔들림 없이 군민의 자존심을 걸고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김 군수는 KTX 호남선 2단계 개통 시기에 맞춰 광주 민간공항의 이전을 추진하고, 항공 MRO 기술지원센터 구축과 호남지방항공청 설치 등을 통해 무안국제공항을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와 관련해서는 "군민의 뜻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군민 동의 없는 일방적인 추진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RE100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재생에너지 기반 확대를 제시했다. 미래 전략산업을 유치해 기업과 청년이 함께 성장하는 산업 기반을 구축하고, 재생에너지의 혜택이 군민에게 돌아가는 지역 에너지 복지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농업 분야에서는 인공지능 기반의 농업 AX(인공지능 전환)를 본격 추진하고, 농산물 가격안정기금을 현재 40억 원에서 100억 원으로 확대해 농가 소득 안정과 유통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복지 분야에서는 365 돌봄 어린이집 운영과 달빛어린이병원 추진, '그냥 해드림센터' 설치 등을 통해 출산·보육과 노인·장애인 복지 서비스를 확대하고, 군민 생활과 밀접한 문화·체육·건강 인프라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기후위기와 자연재해에 대비한 스마트 안전도시 구축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군수는 재난 대응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풍수해와 생활안전 등 군민 생활과 직결되는 위험요소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또 남악·오룡 신도시와 농촌지역의 균형발전을 강조하며 교통·교육·의료·문화 기반시설 확충과 광역교통망 구축, 관광자원 개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산 군수는 공직자들에게는 "군민의 눈높이에서 생각하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행정을 실천해 달라"며 "군민 앞에서는 더 낮게, 일 앞에서는 더 치열하게 군정을 이끌겠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군수는 군림하는 자리가 아니라 섬기는 자리"라며 "현장에 답이 있다는 믿음으로 군민 가까이에서 약속을 지키고 성과는 군민께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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