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페루 선거관리위원회(ONPE)에 따르면 결선투표 개표가 100% 완료된 결과 후지모리 후보는 50.135%를 득표했다. 좌파 성향의 로베르토 산체스 함께하는 페루 후보는 49.865%를 얻었다.
두 후보의 표차는 약 4만9000표였다. 후지모리 후보는 922만3396표, 산체스 후보는 917만3755표를 각각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결과는 수주간의 이의 제기 투표용지 검토 끝에 확정됐다. 산체스 후보 측은 앞서 “재외국민 투표 처리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며 결과 불복 가능성을 시사해왔다.
후지모리 후보는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대통령의 딸이자 정치적 후계자다. 그는 2011년, 2016년, 2021년 대선에서 모두 결선까지 올랐지만 패했다.
페루는 최근 수년간 대통령 탄핵과 조기 퇴진이 반복되며 정치 불안이 이어져왔다. 후지모리 후보가 최종 당선 절차를 마치면 페루는 우파 정부 출범을 맞게 되지만, 근소한 표차와 야권의 이의 제기 가능성으로 정국 긴장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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