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공사에 따르면 이번 상설전시관은 근대건축문화자산 1호 ‘이음 1977’, 2호 ‘백년이음’, 3호 ‘이음 1978’의 역사와 건축적 가치, iH가 추진 중인 문화재생사업의 내용을 시민에게 상시적으로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상설전시관 조성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백년이음에서 열린 기획전 ‘붉은 돌, 유리 바다’ 운영 이후 이어지는 공간 활용 사업이다. 당시 전시에는 인천 청년 예술가 구은정, 노찬균, 박주연, 원나래, 이려진, 허영지, 희박 등 7명이 참여해 인천과 개항장, 근대건축문화자산을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였다.
백년이음은 1908년 이전에 건립된 100년 이상 된 건축물로, 서양식 외관과 중국식 가옥 구조가 함께 남아 있는 건축양식을 갖고 있다. iH는 해당 공간을 근대건축문화자산 재생사업의 하나로 관리하며 시민이 방문해 건축자산의 역사와 활용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상설전시관에서는 근대건축문화자산 1~3호가 개항장 일대에서 어떤 방식으로 보존·활용되고 있는지도 소개된다. iH는 오래된 건축물을 매입하거나 리모델링해 지역 문화공간으로 전환하는 문화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개항장 일대의 역사성과 시민 이용 기능을 함께 살피고 있다.
근대건축문화자산 1호 ‘이음 1977’은 김수근 건축가가 설계한 1970년대 단독주택으로, 인천 개항장 일원의 건축자산 활용 사업을 대표하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3호 ‘이음 1978’은 시민 체험과 개항장 홍보 기능을 결합한 공간으로 활용되며 2호 백년이음과 함께 도보권 안에서 연결되는 문화재생 거점을 형성하고 있다.
앞서, 인천시와 iH는 올해 1월 개항장 일대 근대건축문화자산의 공공적 활용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음 1977과 이음 1978을 시민 체험형 문화공간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백년이음 상설전시관 개방은 기존 1호·3호 공간 운영과 함께 근대건축문화자산 재생사업을 시민에게 소개하는 전시 기능을 보완하는 절차로 추진된다.
백년이음 2층은 1층 상설전시관과 별도로 강의, 포럼, 세미나 등 지역 연계 프로그램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현재는 인하대학교를 비롯한 인천 지역 6개 대학이 참여하는 ‘i-RISE 오픈캠퍼스’가 운영되고 있어 대학과 지역, 시민이 함께 사용하는 교육·교류 공간으로 쓰이고 있다.
iH 관계자는 "백년이음 상설전시관은 근대건축문화자산의 역사와 건축적 특징, 문화재생사업의 내용을 시민에게 꾸준히 소개하기 위한 공간"이라며 "전시와 체험, 지역 연계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개항장 일대 건축자산을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H는 향후 전시 운영과 체험 콘텐츠를 통해 근대건축문화자산의 보존·활용 과정을 알릴 계획이다. 인천도시공사는 이음 1977, 백년이음, 이음 1978을 연계해 개항장 일대 문화재생사업을 계속 추진하고, 지역 대학과 예술가, 시민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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