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2026년부터 5년간 총사업비 490억원 규모로 추진되며 국비와 지방비가 각각 245억원씩 투입돼 방산기업 육성, 기술개발, 시험·실증, 사업화 지원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방산혁신클러스터는 지역 산업 기반과 연구 역량을 활용해 방위산업 관련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지방정부가 함께 참여하는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천시는 남동국가산단 등 남부권역과 송도, 부평국가산단 등 북부권역을 연계해 클러스터 범위를 넓히고 ‘인천 방산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인천 방산혁신클러스터의 핵심 특화분야는 엣지 AI와 차세대 안티드론 체계다. 엣지 AI는 중앙 서버를 거치지 않고 장비나 현장 단말에서 데이터를 실시간 처리하는 기술로,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와 감시·정찰·판단 체계에 활용될 수 있다.
인천은 북방한계선 접경 해역과 가까운 지리적 여건을 갖고 있고, 공항·항만·에너지 시설 등 국가중요시설이 집적된 도시다. 시는 이 같은 안보·산업 환경과 인천경제자유구역 중심의 첨단산업 기반을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계획에 반영했다.
지역 산업 기반도 사업 추진 요소로 포함됐다. 인천에는 15개 산업단지와 약 1만4000 개 제조기업이 있으며 기계·금속·전기전자·항공·정밀부품 등 방산 전환 가능 업종이 분포해 있다. 인천국방벤처센터, 항공우주산학융합원, 인천테크노파크, 대학 연구소 등 기업 지원과 연구개발 기반도 함께 활용된다.
인천국방벤처센터는 올해 2월 송도 갯벌타워 9층에 문을 열고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방산시장 진입을 지원하고 있다. 센터는 군 사업화 과제 발굴, 기술개발 및 시험·인증 지원, 국방 전문 네트워크 연계, 수출·마케팅 지원 등을 맡고 있어 이번 클러스터 사업의 기업지원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드론 실증 기반도 인천의 사업계획에 포함됐다. 인천은 드론특별자유화구역과 드론비행시험센터, 드론인증센터 등 무인비행장치 시험·인증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항공안전기술원 등 관계기관을 통해 드론 성능검증과 안전성 확인이 가능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LIG넥스원, 대한항공, 현대로템 등 방산 대기업과 인천 소재 혁신기술기업, 중소기업, 대학 연구소 등이 산학연관 협력체계로 참여한다. 시는 협력체계를 통해 해외 의존도가 높은 방산 부품과 핵심 기술의 국산화 과제를 발굴하고, 지역 기업의 방산 공급망 진입을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인천시는 올해 초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인천국방벤처센터를 구축하고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 준비에 들어갔다. 당시 시는 항공·우주, 무인기, 항공정비, 정밀부품 분야 기업의 방산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구조를 마련하고, 방위사업청 공모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계획 수립 절차를 진행했다.
인천시는 이번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생산유발 효과 1162억원, 부가가치유발 효과 449억원, 일자리 626명 창출을 추산했다. 시는 남동·부평국가산단 등 기존 제조업 기반과 송도·청라·영종 등 첨단산업 거점을 연계해 방산 부품, 시험·인증, 실증, 사업화 지원 기능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을 통해 엣지 AI와 안티드론 분야를 중심으로 지역 제조기업의 방산시장 진입을 지원하고,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인천형 방위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방산혁신클러스터 선정 이후 세부 사업계획을 구체화하고, 국비와 지방비 투입 일정에 맞춰 기업지원 프로그램과 기술개발 과제, 시험·실증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시는 인천국방벤처센터와 항공우주산학융합원, 인천테크노파크, 지역 대학, 방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협력 구조를 바탕으로 남부권과 북부권을 잇는 방산벨트 조성 절차를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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