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美 보복 타격에 재보복 경고…"어떠한 공격도 반드시 응징"

  • 美, 아파치 격추 대응해 호르무즈 일대 타격…반다르아바스·게슘서 폭발음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 사진EPA연합뉴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 [사진=EPA연합뉴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10일(현지시간) 미군의 보복 공격에 맞서 재보복을 경고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이날 엑스(X)에 "미국은 전장에서 패배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결의를 시험해보기로 했다"며 "어떠한 공격도 반드시 응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전을 원한다면 우리 지역에서 떠나라"며 "페르시아만 역사에는 침입 외세들이 처한 비참한 운명에 관한 수많은 기록이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미군은 앞서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이란을 상대로 자위권 차원의 타격을 가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엑스를 통해 "군 통수권자(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오늘 오후 5시(미 동부시간·한국시간 10일 오전 6시)부터 이란에 대한 자위적 성격의 공격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이번 공격이 "어제 미 육군 아파치 헬리콥터가 격추된 것에 대한 대응"이라며 "이번 작전은 정당화될 수 없는 이란의 공격 행위에 대한 비례적 대응"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공격에 앞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미국은 불가피하게 이 공격에 대응해야만 한다"고 적으며 보복 조치를 예고했다.

CNN 방송에 따르면 이란 반관영 메흐르 통신은 이란 남부 해안도시 시리크와 호르무즈 해협 인근 반다르아바스, 게슘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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