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은 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ABC뉴스 인터뷰에서 “그들이 헬기를 격추했고, 우리는 지금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응은 매우 강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란 국영매체는 호르무즈 해협의 케슘섬이 공격받았고 시리크에서도 발사체 피격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란 파르스통신은 호르모즈간주 동부 지역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미군 아파치 공격헬기는 10일 오전 3시께 오만 해안 인근 해상에서 순찰 중 추락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해군 수상 드론이 승무원 2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구조에는 약 2시간이 걸렸다. 승무원들은 안정적인 상태로 전해졌다.
이란 국영매체는 군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24시간 동안 호르무즈 해협에서 공격적 공중 군사작전은 없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헬기 사건을 이유로 적대 행위가 재개될 경우 결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아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헬기 사건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역내 외국군이 사고나 교전에 휘말릴 위험이 있다”며 “위험을 줄이는 최선의 해법은 그들이 떠나는 것”이라고 했다.
이번 사건은 미국과 이란의 평화 합의 논의에 추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양측이 합의에 근접했다고 밝혀왔다. 그러나 4월 초 불안정한 휴전이 발효된 뒤 뚜렷한 진전은 확인되지 않았다.
호르무즈 해협은 원유와 주요 원자재가 오가는 핵심 해상 통로다. 해협 재개 문제는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의 주요 쟁점으로 남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월스트리트저널과의 통화에서 이번 사건에 대해 “큰일은 아니었다”며 “조종사는 괜찮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