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정신 살린다"…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 선정 공모제로 전환

  • 국내외 전시기획자 대상 공개 모집

  • 2028년 본전시 총괄 감독 선발

  • 1인·공동감독 모두 지원 가능

  • 6월 8일부터 8월 3일까지 접수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전경 사진광주비엔날레 누리집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전경. [사진=광주비엔날레 누리집]

제17회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을 공개모집한다고 (재)광주비엔날레가 2일 밝혔다. 

그간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은 소수의 추천위원이 추천한 후보군을 중심으로 최종 1인을 선정하는 식으로 이뤄졌다. 이로 인해 해외 명망가 위주로 예술감독을 초빙하는 방식이 이어졌다.  

그러나 2028년 개최 예정인 제17회 광주비엔날레 본전시를 총괄할 예술감독 선정은 공모로 변화된다.

재단 측은 "창설 30년 역사의 광주비엔날레는 이제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는 전환점에 서 있다"며 "광주정신과 30년 역사의 자긍심을 살리면서, 보다 민주적이고 개방적인 예술감독 선정 체계를 마련하고자 기존 추천제 중심의 선임 방식을 공개 공모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공모제 전환은 감독 개인의 명성보다 전시의 비전과 내용, 기획 역량을 중심에 두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공모는 국적과 성별, 연령에 관계없이 국내외 전시기획 전문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단독 지원뿐 아니라 2인 이상의 공동 예술감독 체제로도 지원할 수 있다. 국내외 전문가 간 협업을 통한 지원도 가능하다. 

재단은 민주·평화·인권의 광주정신을 예술적으로 구현하고, 새로운 담론을 제시하며, 현대미술의 흐름을 선도할 수 있는 참신한 기획안을 기대하고 있다. 문호를 완전히 개방해 제17회 예술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며, 역량 있는 국내외 전시기획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

2028년 개최 예정인 제17회 광주비엔날레 본전시를 총괄할 예술감독을 오는 6월 8일부터 8월 3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지원자는 지원서, 제안서, 포트폴리오 등 필수 제출서류를 광주비엔날레 이메일로 제출해야 한다. 지원과 관련한 세부 내용 및 제출 사항은 광주비엔날레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재단은 8월 3일 오후 6시까지 접수된 신청 서류를 대상으로 2026년 8월 중 서류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9월 중 전시계획안 프레젠테이션 및 인터뷰 심사를 거쳐 최종 1인(또는 1개 팀)의 예술감독을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 결과는 10월 중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다만 접수 인원 및 심사 진행 상황에 따라 일정은 일부 조정될 수 있다.

한편, 제16회 광주비엔날레 '너는 네 삶을 바꿔야 한다'(You must change your life)는 오는 9월 5일부터 11월 15일까지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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