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언팩을 하루 앞둔 영국 런던은 도시 전체가 삼성전자의 새로운 폴더블폰 공개를 알리는 거대한 광고판이 됐다. 피카딜리 광장과 아우터넷 등 런던 중심가는 물론 영국의 상징인 빨간 2층 버스까지 '갤럭시 언팩' 광고로 채워졌다. 행사장인 올드 빌링스게이트도 막바지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삼성전자는 런던 전역을 무대로 폴더블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었다.
삼성전자는 현지시간 22일 오후 2시(한국시간 오후 10시) 영국 런던 템즈강변의 '올드 빌링스게이트(Old Billingsgate)'에서 '갤럭시 언팩 2026'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차세대 갤럭시 Z 폴드와 갤럭시 Z 플립 시리즈를 비롯해 차세대 갤럭시 워치를 공개한다. 삼성은 구글과 합작해 만든 인텔리전트 아이웨어(스마트 글라스)의 구체적인 모습도 선보일 예정이다.
언팩을 앞둔 런던 곳곳에서 삼성전자 새 폴더블폰 출시를 알리는 광고를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런던 대표 관광명소인 피카딜리 광장 초대형 전광판에는 갤럭시 언팩 광고 영상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었다. 피카딜리 서커스는 런던 웨스트엔드의 주요 도로가 만나는 관광 명소로 유명하다. 분할 화면에서 공간을 옮기면서 광고가 반복 송출됐고, 가끔씩 대형 전광판을 가득 채운 전체 영상으로 송출되기도 했다. 또 몰입형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복합 공간인 아우터넷도 삼성 광고로 채워졌다. 수많은 관광객과 현지 시민들이 광고판 앞에서 영상을 바라보거나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특히 피카딜리 옥외광고는 지난 8일부터 시작됐다. 광고 영상은 티켓부스에서 언팩을 형상한 상자가 그려진 티켓이 나오고 티켓의 절취선을 자르는 장면이 펼쳐진다. 티켓 왼쪽 편에는 '새로운 형태가 열린다(A New Shape Unfolds)'라는 문구가 적혀있고, 기존과 다른 4대3 비율의 새로운 형태의 폴더블 폰 등장을 암시하는 내용이 담겼다.
영국을 대표하는 빨간 2층 버스에서도 볼 수 있었다. 버스 외관에는 갤럭시 언팩 광고가 래핑돼 런던 시내를 누볐고, 이동하는 광고판 역할을 하며 자연스럽게 시민과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고풍스러운 런던 도심과 미래지향적인 갤럭시 광고가 어우러지며 색다른 풍경을 연출했다.
행사가 열리는 올드 빌링스게이트도 마지막 준비에 분주했다. 이번 행사 대표 컬러인 연보라색을 바탕으로 행사장 외벽 곳곳에 대형 갤럭시 브랜드 그래픽이 설치돼 있었다. 공식 행사에 앞서 각국 취재진과 행사 관계자들의 출입이 이어지며 본격적인 언팩 분위기를 실감케 했다.
올드 빌링스게이트는 19세기 세계 최대 규모의 어시장을 리모델링한 역사적 건축물이다. 현재는 세계적인 패션쇼와 전시회, 글로벌 기업 행사 등이 열리는 런던의 대표 복합 이벤트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혁신과 문화가 공존하는 런던에서 인공지능(AI) 시대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제시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올해 언팩 개최지로 이곳을 선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트렌드를 창조하며 끊임없이 진보해 온 혁신의 도시 런던에서 그동안 폴더블 카테고리를 정의해 온 갤럭시의 새로운 라인업을 공개한다"며 "혁신적인 폼팩터와 한층 진화한 지능형 기능이 결합된 차세대 갤럭시 제품은 사용자에게 더욱 개인화되고 최적화된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며 AI 시대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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