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노후 수도관 교체 지원 확대...'녹물 없는 수돗물' 사업 추진

  • 20년 이상 노후 주택 대상...가구당 최대 180만원 지원

  • 기초생활수급자·사회복지시설은 공사비 전액

사진하남시
[사진=하남시]

하남시가 노후 수도관에서 발생하는 녹물과 수압 저하 문제를 줄이기 위해 연말까지 '녹물 없는 우리 집 수도관 개량사업'을 추진한다. 오래된 급수관 교체와 갱생 공사 비용 일부를 지원해 주거 환경 개선과 수돗물 사용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지원 대상은 사용승인 후 20년 이상 지난 단독주택과 다가구주택, 공동주택 가운데 연면적 130㎡ 이하 조건을 충족하는 주택이다. 녹물 발생이나 수압 저하로 생활 불편을 겪는 가구를 중심으로 지원이 이루어진다.

하남시는 올해 사업비로 3620만 원을 편성했으며 약 20세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최근 5년 이내 동일 사업 지원을 받은 주택이나 재개발·재건축·리모델링 등 정비사업 인가를 받은 주택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 규모는 주택 면적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전용면적 60㎡ 이하 주택은 표준 총공사비의 90%, 85㎡ 이하 주택은 80%, 130㎡ 이하 주택은 7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가구당 지원 한도는 최대 180만 원이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가구, 사회복지시설에 대해서는 표준 총공사비 전액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노후 배관 교체 비용 부담으로 개량 공사를 미루는 취약계층의 주거 환경 개선에도 초점이 맞춰졌다.

신청 기간은 오는 12월 18일까지다. 신청 희망자는 하남시청 민원실 8번 창구를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는 하남시청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앞서 하남시는 지난해 5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녹물 발생이나 수압 저하 등으로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가구 약 40세대에 노후 상수도 급수관 교체 및 갱생 공사 비용의 일부를 지원했다.

시는 시민 수돗물 신뢰도 향상을 위해 공동주택과 다중이용시설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수질검사 서비스와 상수도 급수 민원 현장 대응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시는 녹물과 수압 저하 민원이 반복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점검을 강화하며 노후 급수 환경 개선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노후 수도관 문제는 시민 생활과 직접 연결되는 만큼 단순 시설 개선을 넘어 생활 안전과 수질 신뢰도를 높이는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며 "오래된 주택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수도관 개량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사업 운영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는 노후 수도관 교체 지원 사업을 통해 가정 내 수돗물 위생 문제를 줄이고 안정적인 급수 환경 조성에 행정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