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전 대통령 사저에서 진행된 이날 환담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 차성수 노무현재단 이사장,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등이 함께했다. 노 전 대통령 장남 건호씨도 자리했다.
권 여사는 이 대통령 부부를 맞이하며 “잘 오셨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 대통령 부부가 김해 진영읍에서 점심 식사를 한 것을 두고 “역시 이재명 대통령답다고 생각했다”며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되고 주민들도 무척 반가워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최근 주가 상승 등 경제 회복을 위한 노력에 대해 높이 평가했고, 이 대통령은 “국민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애쓰고 있다”고 화답했다.
권 여사는 김혜경 여사에게 “너무 잘하고 있다”며 덕담을 건넸고, 김 여사는 “여사님들께서 어떻게 역할을 해 오셨는지 많이 찾아보고 배우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날 환담은 당초 예정된 시간을 넘겨 약 30분가량 이어졌다고 안 부대변인은 전했다.
권 여사는 환담을 마무리하며 “늘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며 “해마다 봉하마을을 찾는 시민들이 점점 늘어나는 모습을 볼 때마다 감사한 마음이 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취임 후 처음으로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했다.
이 대통령은 오후 2시께 추모의 뜻을 나타내는 검은 정장 차림으로 김 여사와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에 도착했다.
권 여사와 문 전 대통령 부부가 이 대통령 부부와 함께 맨 앞줄에서 걸었다.
이 대통령은 옅게 웃으며 손짓으로 권 여사를 직접 추도식장으로 안내했으며, 문 전 대통령은 권 여사의 손을 잡고 짧게 대화하기도 했다.
식장에 들어서며 이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짧게 고개를 숙여 인사하고 권 여사와 함께 바로 자리로 향했다.
문 전 대통령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김민석 국무총리 등과 웃으며 악수했다.
이 대통령은 이후 김 여사와 함께 담담한 표정으로 차성수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인사말,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추도사 등을 들었다. 이 대통령의 옆으로는 권 여사와 노 전 대통령의 장남 노건호 씨, 문 전 대통령이 순서대로 앉았다.
이 대통령은 추도사에서 “따뜻하다 못해 뜨거웠던, 그 누구보다 인간적이었던 ‘사람 노무현’을 우리 모두가 지금도 기억한다”며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추도사가 끝난 뒤 단상에서 내려온 이 대통령은 권 여사의 손을 꼭 쥐며 위로했다.
이후 이 대통령과 문 전 대통령 등 참석자들은 노 전 대통령의 묘소로 이동해 헌화와 분향하며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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