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ABC 뉴스룸] "전세 살 바엔 집 삽니다" 서울 생애 첫 주택 매수 4년 반 만에 최고치 폭발... 다주택자가 던진 집 싹쓸이한 30대 영끌족의 선택

물길 열고 하늘 띄운 서울… ‘한강버스·서울달’ 시민 삶 속으로
지난 19일 서울 송파구 한강버스 잠실선착장에는 첫 배를 타기 위해 모인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여의도를 중심으로 동쪽으로는 뚝섬·옥수·압구정·잠실, 서쪽으로는 마곡 노선을 운항하는 한강버스는 왕복 16회, 약 1시간 간격으로 서울의 물길을 잇고 있습니다.
 
한강버스 위에서 시민들은 사진을 찍으며 서울의 도심 전경을 즐깁니다.
 
양진경/서울 마포구 
처음 타봤는데 여기 한강도 보이고 다리 사이로 지나가니까 너무 멋있고 알고 있었던 한강이 다르게 보이는 것 같아요. 너무 재밌어요.
 
엘라/러시아
직접 타보니 정말 즐거워요. SNS에서 워낙 많이 들었었는데 실제로 와보니 좋네요.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한강버스는 지난해 9월 정식 운항 이후 지난 19일까지 30만 7,27명의 탑승객을 기록했습니다.
 
한강버스의 장점으로 저렴한 이용료가 꼽힙니다. 한강버스의 성인 탑승권은 3,000원으로, 일반적인 유람선 이용료의 4분의 1 정도입니다. 청소년은 1,800원, 어린이는 1,100원이면 이용이 가능합니다. 특히 기후동행카드에 월 5,000원을 추가하면 한 달 내내 무제한으로 탈 수 있고, 수도권 광역버스를 포함한 지하철과 버스의 환승 할인까지 적용됩니다.
 
다만 한강버스는 지난해 11월 발생한 바닥걸림 사고로 안전성 논란을 겪은 바 있고, 속도와 일부 선착장의 부족한 접근성 탓에 당초 목적인 '출퇴근용'으로서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비판도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러한 우려 속에 한강버스 측은 안전 점검 강화와 서비스 개선을 통해 이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상균/ 한강버스 대표
초기에는 익숙해져야 하기 때문에 다소 미숙한 점이 있었습니다. 안전한 교통이 될 수 있도록 사전, 사후 일상점검을 하고 있고 한강버스에 대한 안전을 절대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요. 저희가 대중교통이라고 하는 것은 정시성, 신속성, 대량성이라는 세가지 요건을 채워야 하는데 적어도 저희는 정시적 안정적 운영에 있어서는 운항 스케줄을 틀에 맞춰서 잘 갖춰가고 있고요...
 
그러면서 한강버스 속도 개선을 위한 기술투자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한상균/한강버스 대표
장래에 빠르게 좀 더 현재보다 빠른 개선된 속도로 운항할 수 있도록 기술투자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상이라고 하는 것은 급하게 움직이는 것이 아닌 여유있는 시간 속에서 여가도 함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퇴근시간 동안 만큼은 여유로운 만큼은 퇴근을 하신다면 한강버스를 이용하는 요인이 충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강의 하늘길을 책임지는 ‘서울달’ 역시 큰 인기입니다. 여의도 선착장에서 20분 거리에 위치한 서울달은 지름 22m의 계류식 가스기구로, 40층 높이인 130m 상공에서 서울 도심을 조망합니다. 지난 17일 기준 누적 탑승객 9만 8,969명을 기록했으며, 이 중 외국인 비율이 36.7%에 달할 만큼 글로벌 관광 명소로도 부상하고 있습니다.
 
길기연/ 한국관광재단 대표
서울달은 2년정도 됐는데 지금 벌써부터 인기 폭발이고 외국인들이 많이 타고 있습니다. 130m 상공 위에서 서울을 조망할 수 있는 좋은 기구여서 인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길 대표는 서울달의 안정성에 대해서도 강조했습니다. 서울달은 비인화성과 비폭발성을 가진 헬륨가스를 채워 안전성을 높였습니다. 특히 운행 중 기낭이 손상되는 돌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가스가 천천히 빠져나가기 때문에, 안전하게 비상 착륙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길 대표는 현장의 높은 수요를 반영해 이용 편의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도 밝혔습니다.
 
길기연/ 한국관광재단 대표 
기구가 한 대 뿐이어서 사람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는데 최대한 간격을 줄여서 승객들이 많이 탈 수 있고 빠른 시간 내에 탈 수 있게금 노력하고 있습니다.
 
물과 하늘 위에서 출퇴근과 서울에서의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는 한강버스와 서울달. 여러 우려를 딛고 시민들의 삶 속에 얼마나 더 잘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가 주목됩니다. ABC뉴스 방효정입니다.
서울 생애 첫 주택 매수 4년 반 만에 최고치
굳게 닫혀있던 서울의 부동산 매수 심리가 '생애 첫 주택 구입자'들을 중심으로 다시 꿈틀대고 있습니다.
 
법원 등기정보광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에서 생애 첫 부동산을 구입해 소유권 이전등기를 마친 매수인은 7천 3백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부동산 시장이 뜨겁게 달아올랐던 지난 2021년 11월 이후 무려 4년 5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잔금 납부 후 60일 이내에 등기를 치르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4월 매수인 숫자는 이보다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러한 현상의 배경에는 다주택자들의 매물 출회가 있습니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강남권 등의 '똘똘한 한 채'는 남겨두되 노원이나 강서, 은평 등 상대적으로 외곽에 있는 중하위권 가격대 주택부터 서둘러 처분하고 나선 겁니다.

이 매물들을 소화한 건 단연 '30대'였습니다. 전체 생애 최초 매수자의 57%가 30대였으며, 이들은 주로 15억 원 이하의 매물이 많은 노원구와 강서구 등으로 몰렸습니다. 정부 규제로 고가 주택의 대출 문턱은 높아졌지만,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에게는 여전히 집값의 70%까지 대출을 허용해 주는 제도를 적극 활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최근 서울의 전세 매물이 말라붙고 보증금마저 계속 오르자, 차라리 대출을 받아 중저가 주택을 사버리자는 '매수 전환' 심리가 크게 작용했습니다. 실수요자들이 몰리면서 성북구와 강서구 등 생애 첫 매수가 집중된 지역들의 집값 누적 상승률은 올해 서울 평균을 훌쩍 웃돌며 들썩이고 있습니다.
[심층분석] 서울 생애 첫 주택 매수 최다…30대 중저가 쏠림
최근 서울 주택 시장에서 30대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생애 첫 주택 매수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강남권이나 한강벨트 등 전통적인 선호 지역보다는 강서, 노원, 성북 등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적은 중저가 지역으로 수요가 집중되는 ‘실속형 매수’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4월 생애 첫 매수자 7,341명… 10명 중 6명은 '30대'

법원 등기정보광장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으로 주택을 매수한 사람은 총 7,34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부동산 시장 상승기였던 2021년 11월 이후 4년 5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잔금 납부 후 소유권 이전 등기까지 최대 60일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거래 규모는 이보다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매수세를 이끄는 핵심 연령층은 단연 30대다. 4월 서울 생애최초 집합건물 매수자 중 30대는 3,688명(57.3%)을 차지했다. 생애 첫 집을 마련한 사람 10명 중 6명에 달하는 압도적인 비율이다.

지역별 매수 쏠림 현상도 과거와 확연히 달라졌다. 지난해 송파, 마포, 성동 등 이른바 상급지로 꼽히는 지역들이 상위권에 올랐던 것과 달리, 올해(1~4월 기준)는 강서구(1,076명), 노원구(1,001명), 성북구(918명), 영등포구(910명), 구로구(890명) 순으로 매수자가 많았다. 상위 5개 자치구가 전체 매수의 약 34%를 차지하며 서울 내 중하위 가격대 지역으로 수요가 재편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30대가 '중저가 지역'으로 눈을 돌린 3가지 이유

부동산 전문가들은 30대 무주택자들이 강서, 노원 등 외곽 지역으로 향하는 배경을 다음과 같이 분석한다.

대출 규제의 차등 적용: 규제지역 내 일반 무주택자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은 40%지만,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는 최대 7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다만, 고가 주택일수록 대출 한도가 제한되기 때문에 30대 실수요자들은 대출 가능 범위 내에서 자금 조달이 현실적으로 가능한 15억 원 이하 중저가 지역을 선택하고 있다.

전세 시장의 불안감 고조: 지속적인 전셋값 상승과 전월세 매물 부족 현상이 전세 수요를 매매로 밀어 올리고 있다. 더 기다리면 내 집 마련이 영영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불안 심리도 작용했다.

실거주 필요성 증대: 30대는 결혼, 출산, 자녀 교육 등 실거주 목적의 주거 안정이 가장 절실한 시기다. "살고 싶은 곳"보다 현실적으로 "살 수 있는 곳"을 찾아 주거 사다리에 오르려는 경향이 강해진 것이다.

경기·수도권으로 번지는 '탈서울'… 부동산 시장 전면 회복은 "글쎄"

서울 집값의 높은 진입 장벽에 부담을 느낀 수요층은 경기도 등 수도권 외곽으로도 발길을 돌리고 있다. 실제 올해 4월 경기도의 생애최초 주택 매수 건수는 1만 1,459건을 기록했으며, 이 중 30대 비중이 48.3%에 달했다. 1분기 서울에서 경기도로 전입한 인구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생애 첫 매수 증가를 부동산 시장의 전면적인 상승장이나 본격적인 회복 신호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선을 그었다. 여전히 높은 금리 수준과 촘촘한 대출 규제가 남아있고, 고가 주택보다는 중저가 지역에만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실수요 중심의 제한적인 매수 증가'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분석이다.

정부의 정책적 고민도 깊어질 전망이다.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은 주거 안정 측면에서 장려해야 할 부분이지만, 과도한 대출 증가는 가계부채의 뇌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투기 수요는 억제하되 실수요자의 온건한 주거 사다리는 보호해야 하는 딜레마 속에서, 향후 전세 시장의 흐름과 금리 변동성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 협상 최종 결렬…내일부터 총파업 돌입
삼성전자 노사의 막판 협상이 결국 파업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로 치닫게 됐습니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오늘, 노사 양측에 제시한 2차 사후조정안이 최종 불성립됐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노조 측은 정부의 조정안을 수락했지만, 사측이 수락 여부를 유보하며 서명을 거부하면서 사흘간 이어온 마라톤협상은 소득 없이 막을 내렸습니다.

사측은 막판 합의가 무산된 배경으로 노조의 과도한 요구를 꼽았습니다. 성과급 분쟁과 관련해 회사가 상당 부분을 양보했음에도, 노조가 적자 사업부에까지 과도한 보상을 요구해 받아들일 수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성과가 있는 곳에 보상이 있다'는 경영의 기본 원칙이 훼손되면, 산업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반면 노조 측은 경영진의 의사결정 지연이 협상 결렬의 원인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노조 공동투쟁본부는 사측이 '결정된 것이 없다'는 태도만 반복하며 시간을 끌었다며 깊은 유감을 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예정대로 내일 오전 11시부터 적법한 절차를 거쳐 전면적인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확언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최대 위기 직전에 놓이면서, 정부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반도체 공급망 차질 등 국가 경제에 미칠 타격이 막대할 것으로 보고, 강제 수단인 '긴급조정권' 발동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노사 모두 파업 기간에도 대화의 끈은 놓지 않겠다고 밝힌 만큼, 극적인 타결 여지는 아직 남아 있습니다.
지난해 난임 시술 20만건…평균 연령은 37.3세
최근 4년 사이 국내 난임 시술 건수가 40% 가까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지난 2023년 전체 난임 시술 건수는 20만 3천여 건으로, 2019년보다 38.9% 증가했습니다.

시술 종류별로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인공수정은 12%가량 줄어든 반면, 체외수정은 55%나 급증했습니다. 난임 시술을 진행한 의료기관은 전국에 총 204곳이었는데, 이 중 절반 가까운 96곳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지역적 쏠림 현상도 보였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난임 시술을 받은 여성은 모두 7만 7천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연령별로는 35세에서 39세가 전체의 36.6%로 가장 많았고, 30대 초반과 40대 초반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눈에 띄는 점은 시술 대상자의 평균 연령이 37.3세로 나타나, 전년도보다 0.6세 더 낮아졌다는 점입니다.
 
시술자의 약 40%는 시술 전 3년 이상 자연 임신을 시도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정부는 오는 11월부터 난임 시술 횟수 기준을 '난임부부 당'에서 '출산 당'으로 확대 개편합니다. 이에 따라 인공수정은 5회, 체외수정은 최대 20회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연령에 상관없이 진료비 본인부담률은 30%로 일괄 적용됩니다.
영유아·N수생 사각지대…가계 사교육비는 늘어
정부는 최근 초·중·고교생의 사교육비 총액이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가계가 느끼는 실제 사교육비 부담은 오히려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 자료를 보면, 지난해 미혼 자녀를 둔 부부의 월평균 학원 교육비 지출은 42만 원을 넘어 전년보다 1.3%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정부 발표와 가계 지출 현황이 엇갈리는 이유는 통계의 '사각지대' 때문입니다. 정부 통계는 초·중·고교생만을 대상으로 하지만, 실제 가계 지출에는 통계에서 빠진 영유아와 재수생 등 이른바 'N수생'의 교육비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계의 사교육비 지출은 코로나19 여파로 잠시 줄어든 2020년 이후 5년 연속으로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교육비 증가를 이끄는 주된 원인으로는 이른바 '4세 고시', '7세 고시'라 불리는 영어유치원 열풍과 의대 정원 확대 등에 따른 N수생 증가가 꼽힙니다. 실제로 서울 지역 영어유치원의 월평균 사교육비는 136만 원에 달하고, 재수 종합학원의 경우 교재비를 포함해 한 달에 200만 원에서 300만 원씩 드는 실정입니다.
 
사교육 시작 연령이 갈수록 낮아지고 입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부모들의 등골은 휘어만 가고 있습니다. 교육 전문가들은 "우리 사회의 경쟁 시스템이 변하지 않는 한 사교육비가 줄어들 수 없다"며, 정부가 현실을 반영한 정확한 통계 연구를 바탕으로 과열된 사교육 시장을 막을 실효성 있는 가이드라인을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재벌 총수의 잇따른 사과…시장은 향후 행보 주목
삼성가 사촌지간인 두 재벌 총수가 사흘 간격으로 잇따라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그 주인공입니다. 같은 1968년생이자 동창인 두 총수의 사과는 서로 다른 논란에서 비롯됐으며, 사과에 담긴 메시지와 성격도 크게 달라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용진 회장은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프로모션이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했다는 거센 여론의 비판에 직면하자 사과했습니다. 정 회장은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분들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밝혔지만, 과거 '멸공' 논란 등 총수의 개인 행보가 리더십 리스크를 키웠다는 지적과 함께 실무진 징계 뒤에 숨은 '유체이탈 화법'이라는 싸늘한 시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면 이재용 회장은 삼성전자의 사상 첫 총파업 위기와 노사 갈등 상황 속에서 먼저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 회장은 "전 세계 고객과 국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매서운 비바람은 모두 제 탓"이라고 밝혔습니다. 노사 충돌로 인한 반도체 생산 차질이 한국 경제 전체의 흔들림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책임 인식을 전면에 드러낸 발언으로 평가받습니다.

전문가들은 두 총수의 사과가 위기 모면용 제스처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입을 모읍니다. 신세계는 기업 리더십과 문화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이 필요하고, 삼성은 '한 가족'이라는 수사를 넘어 해묵은 구조적 노사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실질적인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시장과 국민은 이제 사과 이후의 진정한 혁신과 변화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익 가속화 제약업, 지금이 비중확대 적기
오늘 전해드릴 브리핑은 '제약·바이오' 업종입니다.
 
▲ 글로벌 제약·바이오, 구조적 성장 재진입
그동안 코로나19 기저효과로 잠시 주춤했던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이 이제 다시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했습니다. 비만 치료제 시장이 열리면서 전체적인 성장 동력이 강해졌고, 의약품 관세 리스크나 약가 인하 같은 불확실성도 점차 해소되는 분위기입니다. 앞으로 2030년까지 연평균 7% 수준의 탄탄한 성장이 예상됩니다.
 
▲ 국내 바이오 이익 성장, 글로벌 압도
이 흐름 속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곳은 바로 ‘국내 기업’들입니다. 국내 바이오 업종의 향후 3년간 주당순이익 연평균 성장률은 무려 28%로 전망됩니다. 미국이 18%, 글로벌이 16%인 것과 비교하면 압도적인 성장세죠. 하지만 지난 5년간 한국 바이오 주가는 글로벌 증시 대비 현저히 부진했습니다. 즉, 기업들의 이익은 가파르게 늘고 있는데 주가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라 저평가 매력이 극대화된 상태입니다. 바로 지금이 비중을 확대할 최적의 타이밍이라는 분석입니다.
 
▲ 바이오시밀러·SC제형 핵심 기술 주목
그렇다면 어떤 기업들을 눈여겨봐야 할까요? 글로벌 밸류체인에서 확실한 무기를 가진 곳들입니다. 규제 완화로 폭발적 수요가 예상되는 ‘바이오시밀러’, 환자의 투약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빅파마들이 주목하는 ‘SC제형, 즉 피하주사 전환 기술’, 그리고 대규모 ‘위탁개발생산(CDMO)’ 분야입니다.

▲ 최선호주 셀트리온, 알테오젠·에스티팜
특히 이익 개선 가시성이 돋보이는 '셀트리온'이 최선호주로 꼽혔습니다. 또 SC제형 기술 전환이 본격화된 '알테오젠'과 RNA 원료 수주가 눈에 띄게 늘고 있는 '에스티팜' 역시 눈여겨볼 차선호주입니다.
 
실적 성장에도 여전히 싼 가격에 머물러 있는 국내 제약·바이오 업종, 이제는 선입견을 거두고 옥석 가리기에 나서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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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A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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