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 지역 홀몸 어르신들의 안전한 이동권을 보장하고 보행 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민관 합동 교통 안전망이 본격 가동된다.
대구 동구청은 지난 18일 관내 홀몸 어르신의 교통안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대구시 교통연수원, 동구재가노인돌봄협의체, 관내 재가노인돌봄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형 플랫폼 기관인 티머니복지재단과 네이버 해피빈재단의 전폭적인 재정 지원을 통해 추진됐다. 공공 복지의 한계를 극복하고 대기업 복지 자원을 유기적으로 엮어낸 민관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협약에 따라 참여 기관들은 기존의 지루한 주입식 교실 교육에서 벗어나 어르신들의 실제 일상에 맞춘 실생활 밀착형 프로그램을 전개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거동이 불편한 고령층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 교통안전 교육을 비롯해 교통연수원 전문 시설 체험 및 견학이 포함됐다.
특히 지도사들이 홀몸 어르신들과 함께 직접 시내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타고 전통시장이나 마트를 방문하는 '장보기 동행 실습'을 병행한다. 인지 능력이 저하된 어르신들이 도심 교통 환경에서 당황하지 않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대처 능력을 길러주기 위함이다.
그동안 홀몸 어르신들은 돌발 상황 대처 능력이 부족하고 보행 속도가 느려 도심 속 교통사고 위험에 상시 노출돼 있었다. 외출에 대한 두려움이 사회적 고립으로 이어지는 악순환도 발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러한 고령층의 신체적·심리적 특성을 고려한 사후 관리형 안전 인프라로 작동할 전망이다.
재가노인돌봄센터의 한 사회복지사는 "말이나 책으로만 하는 일회성 교육이 아니라, 일상생활을 같이하며 대중교통 이용법을 알려주는 실습형 지원이라 현장의 반응이 매우 뜨겁다"라고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김태운 동구청장 권한대행은 “이번 협약은 지역의 돌봄 인프라를 하나로 묶어 홀몸 어르신들을 위한 실질적인 교통 안전망을 가동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라며 “앞으로도 민간 자원과의 연계를 한층 강화하여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동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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