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서울시 'GTX-A 철근 누락 세 차례 통보' 사실 아냐"

  • "서울시 보강 계획 및 기시공 구조물 안전성 철저 검증 방침"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가철도공단은 서울시가 정기보고서를 통해 GTX-A 삼성역 구간의 철근 누락 사실을 이미 세 차례 통보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국가철도공단은 18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서울시가 매월 건설사업관리보고서를 제출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이번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 사항은 보고서 본문의 ‘주요내용 요약’에서 미반영되어 있었고, ‘시공실패 사례’ 항목에서도 ‘해당사항 없음’으로 보고됐다”며 “이로 인해 공단이 사실관계를 사전에 인지하는 것이 불가능했다”라고 밝혔다.
 
공단은 보고서의 세부 내용을 짚으며 “철근 누락에 관한 사항은 방대한 보고서 중 건설사업관리인 업무일지의 개인별 주요 업무 수행내용 기록 등에서만 일부 확인이 가능하다”며 “관련 법령에서 정한 내용에 따라 제출되는 방대한 자료에 일부 문구가 포함되었다는 사실 자체를 정식 보고로 보기 어렵다”라고 선을 그었다.
 
구체적인 인지 경위에 대해서도 공단은 서울시의 보고 지연을 문제 삼았다. 공단은 “서울시는 지난 4월 24일 공단 담당자에게 기둥 보강에 대한 자문회의 참석을 요청하는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철근 누락 사실 보고를 대신하려 했다”라며 “이후 공단이 서울시에 국토교통부와 공단에 대한 사실관계 보고를 강력히 요청했음에도 서울시 관계자가 보고를 지연하려 함에 따라, 즉각적인 보고를 재차 요청한 끝에 4월 29일에서야 구체적 내용을 인지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단은 “그간 국토부, 공단, 서울시 간 지속적인 공정 회의와 현장 점검 등을 통해 GTX-A 삼성역 무정차 개통을 긴밀히 협의해 왔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시가 개통에 영향을 주는 중대 결함에 대해 4월 29일 전까지 단 한 차례도 직접 보고하거나 협의하지 않은 사실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공단은 향후 대책과 관련해 “서울시가 수립한 보강 계획과 기 시공된 구조물 안전성에 대해 철저히 검증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국가철도공단 홍보실 관계자는 “서울시가 국회 질의 등을 통해 공단에 관련 보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힌 부분에 대해 현업 부서와 함께 방대한 건설사업관리보고서의 실제 기재 내용 등 사실관계를 확인한 것”이라며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할 때 공단에 대한 감사도 이른 시일 내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