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대출 문턱 더 높인다…20일부터 주담대 갈아타기 제한

  • 비수도권 주담대 모기지 보험 가입도 제한키로

사진연합뉴스
서울 시내 ATM 기기.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잔액이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불어난 가운데 NH농협은행이 주담대를 중심으로 가계대출 문턱을 더 높인다. 은행권 주담대 증가세가 다시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출 총량 관리를 강화하는 조치로 풀이된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다른 은행에서 취급한 대면 주택담보대출의 갈아타기 대출을 한시적으로 제한한다.

농협은행은 안정적인 가계대출 총량 관리와 실수요자 중심의 대출 공급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비수도권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대면 모기지보험(MCI) 가입도 같은 날부터 한시 제한한다. 집단잔금대출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MCI는 주담대 실행 때 가입하는 보험이다. 이 보험에 가입하지 못하면 금융사가 소액 임차보증금을 제외한 금액만 대출할 수 있어 차주의 대출 가능 한도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대출을 아예 중단하지 않더라도 실제 대출 문턱이 더욱 높아지는 셈이다. 

농협은행은 앞서 지난 6일부터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에 대해 MCI 가입을 제한한 바 있다. 

한편 은행권 가계대출은 최근 주담대를 중심으로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1분기 중 확대된 주택거래량이 시차를 두고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4월 말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937조6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2조7000억원 늘었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예금은행 전체 가계대출 잔액도 4월 말 기준1174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1000억원 늘어 두 달 연속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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