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XZ 새 대표에 업스테이지 출신 이건수 내정…새판 짜기 돌입 

  • 네이버·커넥트웨이브 출신

  • 다음 AI 검색 포털 재편 속도…카카오 노조 고용 불안 우려 제기

이건수 전 커넥트웨이브 대표 사진커넥트웨이브
이건수 전 커넥트웨이브 대표 [사진=커넥트웨이브]


포털 '다음(DAUM)'의 운영사인 에이엑스지(AXZ)가 업스테이지 인수 일주일여 만에 경영진 교체에 나섰다. 

18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업스테이지는 AXZ 신임 대표로 이건수 AI검색부문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스테이지는 지난 4월 이건수 당시 전 커넥트웨이브 대표를 영입한 바 있다.

이 부문장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출신으로 플랫폼 부문에 이해도가 높은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14년 네이버 임원이 된 후 2023년 네이버플레이스 사업과 네이버 글레이스(CIC·글로벌 플레이스 사내독립기업) 조직을 총괄했다.

이 부문장은 커넥트웨이브 재임 기간 업스테이지와 프라이빗 대규모언어모델(LLM)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업스테이지의 자체 LLM '솔라'와 다음의 AI 검색 포털을 연계하는 데 중추 역할을 할 것으로 거론돼 왔다.


양주일 AXZ 대표는 2023년 5월 카카오가 포털 다음 사업부문을 사내독립기업(CIC)으로 출범시킨 이후부터 AXZ 대표직을 맡아왔다. 업스테이지의 다음 인수 확정 이후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업스테이지는 AXZ 인수 이후 다음을 AI 검색 포털로 재편할 계획이다. 자체 LLM 솔라를 기반으로 뉴스·카페·검색 등 다음이 장기간 축적한 데이터와 트래픽을 활용해 기존 포털 검색을 생성형 AI 기반 검색 서비스로 고도화 하는 것이 목표다. IT 업계는 AXZ의 경영진 교체가 향후 조직 개편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업스테이지 측은 이 부문장의 대표 내정에 대해 "확정된 사항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업스테이지 인력을 중심으로 한 다음 조직의 인력 재배치 여부에 대해서도 "정해진 바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이하 카카오 노조)는 AXZ 매각과 관련해 양주일 대표의 퇴사를 두고 반발하고 있다. 

카카오 노조 측은 지난 14일 공식 입장을 통해 "분사 당시 '드넓은 대양으로 항해를 시작한다'며 구성원들을 독려했던 양주일 AXZ 대표가 업스테이지와의 지분 교환 방식 매각이 확정되자마자 퇴사를 결정한 것은 기만적인 행태의 엑시트"라고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에 대해서도 "분사 당시 '매각은 검토하지 않는다'며 구성원들을 안심시킨 것과 달리 불과 수개월 만에 매각을 강행하는 것은 사람 치우기와 재무 지표 맞추기를 위한 일방적 구조조정"이라며 "반복되는 분사와 매각은 카카오라는 기업의 가치를 뿌리째 흔드는 가장 큰 리스크"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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