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금융업 매출 12조 돌파…상위 10곳이 67%

  • 2025년 전자금융업 영업실적

  • 경영지도기준 미충족 29개사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금융감독원 전경 20260220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금융감독원 전경. 2026.02.20[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모바일 중심의 디지털 금융거래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지난해 전자금융업이 큰 폭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중소형 업체는 수익성 개선에 어려움을 겪으며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는 흐름이다.

금융감독원이 17일 발표한 '2025년 전자금융업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전자금융업 매출은 12조원으로 전년 대비 15.4%(1조6000억원) 증가했다. PG업 매출은 9조원,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관리업 매출은 2조2000억원이었다. 특히 선불업 매출은 전년 대비 29.4% 늘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PG·선불 잔액은 총 14조4000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PG 잔액은 9조2000억원으로 7.1% 감소한 반면, 선불 잔액은 5조2000억원으로 15.6% 증가하며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외형 성장과 달리 업권 내 양극화는 심화되는 모습이다. 지난해 말 기준 전자금융업 회사로 등록된 241개사 중 상위 10개사가 전체 전자금융업 매출의 67%를 차지한 가운데, 중소형 업체들은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해 말 기준 자기자본 요건 등 경영지도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전자금융업자는 29개사로 전년보다 1개 늘었다. 이 가운데 21개사는 이전에도 기준 미준수 이력이 있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금융당국은 미준수 업체 대부분이 소규모 사업자인 데다 선불충전금은 전액 외부 신탁 등을 통해 별도 관리되고 있어 이용자 피해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개정 전자금융거래법에 따라 내년 말부터 전자금융업자의 재무정보 공시를 강화하고, 경영지도기준 미준수 업체에 대한 조치 요구권 등을 통해 건전경영 체계를 확립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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