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 중인 고속철도(KTX·SRT) 운영 통합 작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KTX와 SRT 두 열차를 하나로 묶어 달리는 복합열차(중련운행)가 첫 영업운행을 시작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15일 오후 서울역을 방문해 고속철도 운영통합의 2단계 조치인 ‘KTX·SRT 시범 중련운행’ 현황을 직접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점검은 이날 첫 선을 보인 KTX·SRT 혼합 중련운행 열차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이용객들의 편의성을 살피기 위해 마련됐다. 중련운행은 두 대의 열차를 연결해 한 대의 열차처럼 운행하는 방식으로, 선로 용량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어 “KTX와 SRT가 하나로 묶여 달리는 새로운 도전 속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국민의 안전과 편의”라며 “현장 실무자들이 중심이 되어 마지막까지 꼼꼼하게 안전을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배웅을 마친 김 장관은 시범 운행 열차에 직접 탑승해 현장 점검을 이어갔다. 김 장관은 “열차를 이용하는 국민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반영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고속철도가 되도록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속한 고속철도 통합의 필요성도 재차 강조했다. 김 장관은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에스알(SR)이 삼위일체로 ‘원팀’이 되어 오는 9월까지 고속철도 통합 작업을 차질 없이 완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이번 KTX·SRT 시범 중련운행을 통해 도출되는 안전성 및 서비스 편의성 데이터를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현장의 기술적 보완점과 승객 동선 등을 개선해 가을로 예정된 최종 통합 프로세스를 원활하게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고속철도 운영사인 에스알(SR)도 이날부터 발생할 수 있는 안전 리스크와 변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비상대책본부’ 가동에 돌입한 상태다. 비상대책본부는 안전·영업·기술 등 3개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비상 상황 시 사고 조사, 대체교통수단 확보, 차량·시설 복구 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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