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가 본격적인 풍수해 시기를 앞두고 고속도로 주요 시설물에 대한 ‘현장 중심’ 안전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상재 사장직무대행이 15일 경기 화성시 서해안고속도로 율암교를 방문해 교량 구조물과 풍수해 대비 태세를 직접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6년 집중안전점검’의 일환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올해 집중안전점검 기간(4월 20일~6월 19일) 동안 노후도와 위험도가 높은 재난 취약 시설물 총 124개소를 집중 관리 대상으로 선정했다. 점검 대상은 교량 33개소, 사면 22개소, 옹벽 7개소, 암거 13개소, 방재시설 49개소 등이다.
이번 점검의 특징은 육안 확인이 어려운 구역에 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했다는 점이다. 사람이 접근하기 위험한 구간에는 점검용 드론을 띄워 상태를 확인하고, 교량 바닥판 점검에는 'GPR(지표투과레이더) 조사장비'를 활용한다.
GPR은 전자파를 방사해 포장면 내부의 두께나 열화 상태를 파악하는 장비로, 겉으로 보이지 않는 구조물 내부의 부식이나 균열을 사전에 찾아내는 데 효과적이다. 공사는 이를 통해 안전 점검의 정밀도를 대폭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상재 사장직무대행은 현장에서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극한 호우와 시설물 노후화가 맞물리면서 고속도로 안전관리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집중안전점검을 통해 사소한 위험 요인이라도 선제적으로 발굴해 즉각 조치할 것”이라며 “철저한 유지관리를 통해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고속도로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로공사는 중동 정세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와 건설자재 수급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전사적인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공사는 임원 중심의 ‘경영현안 점검 TF’를 가동해 고속도로 주유소 유가 안정화와 노선버스·화물차 통행료 면제 등 민생 안정을 추진하는 동시에, 아스콘 등 자재 수급 모니터링을 통해 건설 공정 지연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한 본사 임원을 권역별 책임자로 지정하고 실무 중심의 ‘현장 기동점검반’을 상시 운영해 휴게소와 주유소 등 고객 접점 시설에 대한 밀착 관리를 대폭 강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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