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한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가 이달 말 시장에 출격한다. 주요 자산운용사들이 동시에 관련 상품을 내놓으면서 ETF 시장 내 수수료 경쟁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미래에셋·한국투자·KB·신한·한화·키움·하나자산운용 등 8개 운용사의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 16종이 지난 14일 효력 발생을 위한 공시를 완료했다. 해당 상품들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27일이다.
이번에 상장되는 ETF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하루 주가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과 주가 하락에 2배 베팅하는 인버스2X(곱버스) ETF 등이 포함됐다. 국내 증시를 대표하는 반도체 종목을 기반으로 한 고위험·고수익 상품이 본격 등장하는 셈이다.
운용사들은 비슷한 구조의 상품이 동시에 출시되는 만큼 수수료를 핵심 경쟁 요소로 내세우고 있다. 실제 이번 상품들의 총보수는 기존 상장 주식형 레버리지 ETF 평균 보수인 연 0.44%보다 낮은 수준으로 책정됐다.
가장 낮은 보수를 제시한 곳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다. TIGER ETF는 이번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 총보수를 연 0.0901%로 결정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ETF와 하나자산운용의 1Q ETF 역시 각각 연 0.091% 수준으로 보수를 책정하며 저보수 경쟁에 합류했다.
반면 업계 1위 삼성자산운용은 KODEX ETF 총보수를 연 0.29%로 정했다. 최저 보수 상품과 비교하면 약 3배 높은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삼성자산운용이 점유율과 브랜드 경쟁력을 기반으로 수익성을 고려한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번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 출시를 계기로 국내 ETF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최근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과 함께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 수요가 커지고 있는 만큼 관련 ETF에 대한 투자자 관심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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