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노위 "삼전 노사에 16일 2차 사후조정회의 재개 요청"

삼성전자 대표교섭위원인 김형로 부사장오른쪽 사진과 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왼쪽 사진이 지난 13일 새벽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2026년 임금협약 체결을 위한 2차 사후조정이 결렬된 후 각각 협상장을 떠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 대표교섭위원인 김형로 부사장(오른쪽 사진)과 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왼쪽 사진)이 지난 13일 새벽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2026년 임금협약 체결을 위한 2차 사후조정이 결렬된 후 각각 협상장을 떠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예고한 총파업이 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중앙노동위원회가 사후조정 회의 재개를 요청했다.

중노위는 14일 "삼성전자 노사에 사후조정회의를 오는 16일 재개하자고 요청했다"며 "노사간 입장 차이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다시 한 번 노사간 진정성 있는 대화와 실질적인 교섭의 자리로 2차 사후조정회의 요청을 권고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 11~12일 중노위 중재로 사후조정 절차를 진행했다. 중노위는 차수변경을 포함해 13일 새벽 2시50분까지 조정 절차에 나섰지만 노조 측이 결렬을 선언하면서 사실상 양측의 대화가 끊겼다.

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은 지난 12일 새벽 "노사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조정안을 요청했고 12시간 가까이 기다렸으나 조정안은 오히려 퇴보했다"며 "성과급 상한 폐지와 투명화·제도화를 요구했으나 이 부분이 관철되지 않은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협상이 결렬될 경우 오는 21일부터 내달 7일까지 총파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중노위가 사후조정 재개를 요청한 만큼 대화가 재개될지 관심이 쏠린다. 사후조정은  노동위원장이 사후조정의 필요성이 인정될 경우 당사자에게 권유하고, 양측이 이에 동의할 경우 개시할 수 있다.

노조는 영업이익 15%의 성과급 배분과 연봉의 50%인 성과급 상한 폐지, 이들 요구의 제도화를 요구하고 있다. 최 위원장은 "제도화와 투명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대화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사측은 제도화의 경우 미래 투자 여력 감소, 사업부 간 보상 격차 확대, 타기업에 미칠 여파 등 부작용이 크다고 보고 있다. 양측의 시선이 엇갈리고 있는 만큼 논의가 사실상 공전 중인 것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_외국인걷기대회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