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이정학 동해시장 후보 "동해시 정상화 반드시 이뤄낼 것"

  • 후보 등록 직후 '동해시 정상화 3대 공약' 발표…"투명·공개 행정으로 시민 신뢰 회복"

이정학 후보왼쪽가 오전 9시 20분 동해시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 등록 절차를 마치고 있다 사진이동원 기자
이정학 후보(왼쪽)가 오전 9시 20분 동해시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 등록 절차를 마치고 있다. [사진=이동원 기자]

이정학 더불어민주당 동해시장 후보가 15일 동해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등록을 마친 뒤 “동해시 정상화”를 핵심 기조로 한 이른바 ‘3대 공약’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정학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20분 동해시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 등록 절차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동해시장 후보 등록을 마치면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오랜 기간 반복돼 온 부정과 부패로 인한 시정 혼란을 더 이상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30년간 이어진 동해시정의 혼란과 공백은 시민들에게 깊은 상처와 행정 불신을 남겼다”며 “깨끗하고 투명한 시정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동해시 정상화를 위한 3대 공약을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 후보가 발표한 ‘동해시 정상화 3대 공약’은 △시장 주재 회의 생방송 시민 공개 △시장실의 1층 이전 및 시장실 내부 CCTV 설치 △시장의 하루 일정 시민 공개 등이다.
 
이 후보는 이 같은 공약을 두고 “시민이 행정을 직접 보고 감시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의미”라며 이를 일명 ‘작은 이재명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우선 시장 주재 회의 공개와 관련해 그는 “시청에서 어떤 논의가 오가고 어떤 결정이 이뤄지는지 시민들에게 가장 정확하게 알릴 수 있는 방법은 회의를 공개하는 것”이라며 “이는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국무회의 공개와 같은 취지”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지방행정은 시민과 다소 거리가 있는 폐쇄적인 구조로 운영돼 왔다”며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행정인 만큼 회의 과정 역시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장실 이전 공약에 대해서도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현재 시청 3층에 위치한 시장실을 민원실 인근인 1층으로 옮기고 내부 CCTV를 설치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후보는 “시장실의 문턱을 낮추어 시민 누구라도 언제든지 편하게 찾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며 “동시에 CCTV 설치를 통해 부정과 비리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시장실은 권위와 폐쇄의 공간이 아니라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공간이 돼야 한다”며 “행정 책임자의 모든 행위가 시민의 감시 아래 놓일 때 비로소 신뢰받는 행정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시장의 하루 일정을 시민들에게 공개하겠다는 공약에 대해서는 “시장이 누구를 만나고 어떤 일정을 수행하는지 시민들이 알게 되면 자연스럽게 긴장감을 갖고 공적인 역할에 더욱 충실하게 될 것”이라며 “항상 시민 앞에 서 있다는 마음으로 옷깃을 여미게 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번 공약이 선거용 구호가 아니라 동해시 행정의 구조 자체를 바꾸기 위한 개혁안이라는 점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동해시는 이제 과거의 낡은 정치와 결별하고 시민 중심의 투명한 행정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행정의 신뢰 회복 없이는 지역 발전도 미래 비전도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공약이 최근 지역사회에서 제기돼 온 행정 불신과 정치권 비리 문제를 정면으로 겨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지방자치제 도입 이후 동해시장을 역임한 3명의 시장 모두 보수정당 출신으로 임기 중 각종 비리 혐의로 사법처리를 받았으며, 현직 시장 역시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이다.
 
이 같은 지역 정치 현실 속에서 이 후보가 ‘투명행정’과 ‘공개행정’을 전면에 내세운 것은 변화와 쇄신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시장실 CCTV 설치와 회의 생중계 등은 기존 지방행정에서는 쉽게 보기 어려운 파격적 제안이라는 점에서 향후 선거 과정에서 적지 않은 관심과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지역 시민사회 일각에서는 “행정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와 함께 “실질적인 제도 운영 방안과 개인정보·행정 효율성 문제 등에 대한 보완책도 함께 제시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정학 후보는 “시민이 주인이 되는 동해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시장부터 먼저 달라져야 한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 동해시 정상화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정학 후보는 앞으로 민생경제 회복과 청년 정착, 지역산업 활성화 등을 포함한 분야별 핵심 공약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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