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證 "SK하이닉스, AI 메모리 슈퍼사이클 지속 전망…목표주가 61%↑"

사진SK하이닉스
[사진=SK하이닉스]

현대차증권은 13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중심의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65만원에서 265만원으로 60.6%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수요처들의 공격적인 AI 인프라 투자 수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바이앤홀드(Buy&Hold·매수 후 장기보유)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증권은 기존 주가순자산비율(PBR) 중심 평가 방식에서 주가수익비율(PER) 기준을 일부 반영해 목표주가를 대폭 올렸다. AI 산업 확산으로 메모리 업황 변동성이 과거보다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것이다.

노 연구원은 “AI 혁신은 더 이상 거부할 수 없는 변화”라며 “클라우드 AI에서 엣지 AI, 피지컬 AI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AI 반도체 수요 역시 AI 데이터센터(AIDC) 중심에서 인공지능 무선접속망(AI-RAN), 피지컬 AI 영역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경우 시장이 우려했던 업황 공백(캐즘)의 강도와 기간이 예상보다 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증권은 SK하이닉스가 올해 글로벌 반도체 기업 가운데 매출 기준 세계 3위 수준에 오르고, 수익성은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메모리 가격 급등과 HBM 수요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차세대 AI 기술인 ‘에이전틱 AI’ 확산이 추가 성장 동력으로 지목됐다. 노 연구원은 “에이전틱 AI는 생성형 AI 대비 전력 단위(GW)당 중앙처리장치(CPU) 수요가 4배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증가한 CPU 수요는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을 더욱 심화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엔비디아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평가됐다. 현대차증권은 엔비디아가 현재 AI 데이터센터 및 네오 클라우드 기업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지만 향후 AI-RAN 시장 개화 시 통신사업자 투자까지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노 연구원은 “기존 질서를 바꾸는 AI 혁신 과정에서 생산 기술 제약이나 제도적 규제에 따른 작은 조정 국면은 발생할 수 있다”면서도 “중장기적으로는 AI 메모리 수요 성장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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