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계란값 고공행진에 미국산 신선란 긴급 수입… 축산물 수급 안정 총력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5동 농림축산식품부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5동 농림축산식품부.[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계란 가격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이번주부터 미국산 신선란을 정식 수입하기로 결정했다. 계란 가격이 안정되지 않으면 미국산·태국산 신선란 추가 수입에도 나설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1일 박정훈 식량정책실장 주재로 제17차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정부가 가장 우려하는 품목은 축산물이다. 축산물은 가축전염병 발생과 출하물량 감소 등으로 전년 대비 가격이 높은 수준이다. 이날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계란 가격은 한판당 7380원으로 1년 전보다 6.2% 비싸졌고 닭고기 가격은 ㎏당 6607원으로 1년 전보다 16% 올랐다.  

이에 정부는 계란과 닭고기에 대해 할인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여름철 성수기 수요에 대비해 수입하는 육용종란은 기존 스페인에 더해 벨기에산까지 추가 도입해 신속한 물량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한우와 돼지고기도 자조금을 활용해 할인 판매를 병행하고 있다. 한우 구이류·국거리는 이번달 10일까지 최대 50% 할인되고 삼겹살·목살은 이번달 31일까지 최대 50% 할인된다. 또 생산자단체 등과 협업해 돼지고기 도매시장 상장물량도 확대할 예정이다. 

가공식품은 중동전쟁 영향 등으로 인한 가격 인상 요인이 있으나, 현재까지 추가 인상 움직임은 제한적이다. 다만 지방선거 이후 가격 인상 가능성에 대비해 원재료 구매 부담 완화를 위한 자금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박정훈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최근 대외 여건 변화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주요 품목의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