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30일 국민의힘의 반대 속에도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의결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한 충성 보고서"라고 비판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한 후보자 인준안을 재석 167명 중 166표로 통과시켰다. 1표는 무효였다.
앞서 인청특위 위원들은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국민의힘 불참 속 민주당 주도로 한 후보자에 대한 경과보고서를 채택한 바 있다. 이로써 여야 합의 채택이 불발됐다. 국민의힘은 전날 열린 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강승규 의원 등 국민의힘 인청특위 위원들은 "민주당이 채택한 것은 인사청문보고서가 아닌 국민의 눈높이를 포기한 방탄 보고서이며 이 대통령에게 바치는 충성 보고서"라고 꼬집었다.
한편 국무총리 인준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으로 이뤄진다. 민주당은 161석을 갖고 있어 단독 처리가 가능하다. 지난해 7월 3일 김민석 국무총리 표결 당시에도 국민의힘 불참 속 강행한 바 있다. 한 후보자에 대한 인준안을 민주당 주도로 강행하면서 여야 갈등은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날 본회의에서는 고용진 국회사무총장 내정자에 대한 임명승인안도 만장일치로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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