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K-치킨벨트로 미식관광 승부수…맛집·농가·관광명소 연계

  • 대구 닭똥집, 태백 물닭갈비 등 전국 치킨·닭요리 명소도 30곳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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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치킨벨트 지도 [자료=농림축산식품부]
정부가 속초 닭강정, 춘천 닭갈비 등 지역별 치킨·닭요리 맛집과 인근 관광자원을 연계하는 'K-치킨벨트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외국인 관광객의 방한 목적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식도락 관광 수요를 기회로 삼아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만들겠다는 취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하반기 추진될 미식 관광·체험 로드맵 'K-미식 여정'을 발표했다. 이날 공개된 K-미식 여정의 첫 단추로 지역별 치킨·닭요리 맛집과 인근 관광자원을 연계한 'K-치킨벨트 플랫폼'을 제시했다. 

정부가 이같은 치킨벨트 플랫폼을 추진하는 이유는 K-푸드의 인기가 나날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외래 관광객 조사 결과 방한을 고려하는 활동 중 식도락 관광이 61.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에 정부는 미식 자원과 관광을 연계한 체험형 미식 관광 콘텐츠 발굴에 집중하기로 했다. 지역의 특색있는 치킨·닭요리 맛집과 함께 관광명소, 지역축제, 전통시장, 농촌체험휴양마을 등을 소개하는 지도를 제공하고 최적 여행 코스를 제안할 계획이다. 닭갈비로 유명한 춘천의 경우 은행나무 마을, 신북 닭갈비 거리, 삼악 호수 스카이워크 등을 여행 코스로 만드는 식이다.  
 
전국 30곳의 치킨·닭요리 명소도 소개한다. 대구 평화시장 닭똥집 골목, 태백 물닭갈비, 해남 닭코스요리 등이 대표적이다. 치킨·닭요리 명소는 3~4월 대국민 나만의 치킨·닭요리 성지 공모 이벤트를 통해 접수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선정됐다. 

농식품부는 'K-치킨벨트' 구축과 함께 하반기 월별 이벤트 개최에도 집중한다. 7월에는 K-치킨벨트 명소 방문 및 코스 제안 이벤트를 진행하며, 8월에는 전국 양조장의 역사와 가치를 체험하는 '찾아가는 양조장 투어'를 선보인다. 9월에는 대한민국식품명인과 함께하는 미식 투어가 이어진다.

이어 10월과 11월에는 국내외 소비자 및 바이어가 집결하는 글로벌 식품 축제 'K-푸드 페스타'를 개최한다. 아울러 7월부터 12월까지 농촌에 머물며 지역 농특산물과 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농촌 힐링 스테이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K-푸드가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만큼 농식품부는 K-치킨벨트를 시작으로 지역의 다양한 식문화와 관광을 연계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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