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일본 골든위크(4월 29일~5월 6일)와 중국 노동절 연휴(5월 1일~5일)에 맞춰 방한한 외국인은 각각 일본 11만2000명, 중국 10만800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두 국가를 합쳐 총 22만명이 입국한 셈이다.
이는 당초 18만~20만명 수준이 될 것이라던 기존 전망치를 훌쩍 상회하는 규모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일본 방한객은 52.9%, 중국은 29.9% 증가해 전체적으로 40% 이상 뛰었다. 1분기 방한객(일본 94만명, 중국 142만명)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데 이어 5월 초 황금연휴 특수까지 톡톡히 누렸다.
◆ 일본은 '단거리·가족', 중국은 '지방 분산' 정조준
반면 중화권은 수도권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국적 항공사들과 연계해 광저우 등 남부 지역 출발 탑승객의 입국을 김해나 대구 등 지방 공항으로 분산시키는 데 공을 들였다. 김해국제공항 입국장에는 별도의 환대 부스를 마련해 △부산 △울산 △포항 △창원 등 동남권 4개 지자체의 관광 인프라를 홍보하며 지역 내 체류와 소비 확장을 유도했다.
◆ "타깃 세분화로 연말까지 방한 훈풍 잇는다"
문체부는 이번 성과를 동력 삼아 방한 관광 상승 곡선을 연중 내내 유지하겠다는 목표다. 일본 시장의 경우 소도시 여행을 즐기는 현지 트렌드를 반영해 △함안 낙화놀이 △안동 선유줄불놀이 등 지역 고유의 전통 축제를 엮은 신규 특화 상품 개발에 나선다.
중국발 수요는 지난 3월 말부터 전격 완화된 '복수비자 발급 정책'을 지렛대로 활용한다. 중국 내 유력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 및 소셜미디어(SNS) 채널을 전방위로 가동해 맞춤형 방한 상품 판촉 규모를 키우고 정책 홍보에 열을 올릴 방침이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이번 연휴 기간 입증된 K-관광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업계 지원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매주 가동 중인 관광상황실을 통해 글로벌 여행 트렌드 변화에 기민하게 대처하고, 타깃 국가별로 정교한 맞춤 전략을 세워 방한 수요를 연말까지 확고히 끌고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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