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후보가 공개한 4대 도민연금은 디딤돌연금, 바람연금, 햇빛연금, 살림연금으로 구성됐으며 4개 사업에 모두 해당할 경우 도민 1인당 월 최대 90만원 안팎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내용이 담겼다.
디딤돌연금은 퇴직 이후 국민연금 수급 전까지 발생하는 60~65세 소득 공백기를 보완하는 정책으로, 50세부터 10년 동안 월 7만원을 납입하면 60세부터 5년 동안 매월 22만원을 지급받는 구조다.
바람연금과 햇빛연금은 풍력·태양광 발전 수익을 도민과 나누는 방식으로 설명됐으며 도민이 약 3000만원을 투자하면 10% 이자를 적용해 월 25만원 수준의 고정 수익을 받고 만기 때 원금을 회수하는 구상이 포함됐다.
살림연금은 정선 등 일부 지역에서 시행 중인 농어촌 기본소득을 강원 전역으로 단계적으로 넓히는 구상으로, 거주 기간에 비례한 인센티브를 더해 월 15만원 이상 생활소득을 보장하는 내용이다.
김 후보는 지난 4년간 재정 건전화 성과를 도민에게 실질적 혜택으로 돌려주겠다는 취지로 연금 공약을 설명했으며 향후 재원 구조와 대상별 지급 기준은 선거 과정에서 추가 설명이 필요한 부분으로 보인다.
오후에는 춘천의 한 카페에서 ‘진짜 지지선언 2탄’ 행사로 강원지역 대학교수 86명의 지지선언과 정책자문단 출범식이 열렸다. 지지선언문에서 중앙이 아닌 지역에서 건전한 보수가 지켜져야 하고, 지금까지 시행해 온 정책이 지속 가능해야 한다는 취지로 김 후보 지지 의사를 밝혔다.
정책자문단은 춘천권 이유 강원대 회계학과 교수, 원주권 김태남 상지대 건설환경공학과 교수, 강릉권 지계웅 가톨릭관동대 호텔관광경영전공 교수가 공동단장을 맡는 체계로 구성됐다.
김 후보 측은 교수 정책자문단이 공약을 학술적·실무적 관점에서 검토하고, 지역 현안과 도민 생활에 맞는 정책 과제를 추가로 발굴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달 29일 국민의힘 강원인 캠프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재선 도전 체제를 본격화했으며 명예선대위원장과 공동선대위원장, 지역·직능별 인사를 포함한 조직 구성을 공개했다.
이번 일정은 도민연금 공약 발표, 정치 현안 입장 요구, 교수 정책자문단 출범이 하루에 이어진 선거 행보로, 김 후보 캠프는 복지성 소득 공약과 조직 보강을 함께 전면에 배치했다.
한편 강원도지사 선거는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후보의 본선 구도가 일찍 형성되면서 정책자문단, 도민공약단,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둘러싼 조직 경쟁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우 후보 캠프는 지난달 전문가 중심 정책자문단을 출범시켰고, 김 후보 측은 시민 참여형 도민공약단과 대규모 선대위 출범으로 맞대응하는 구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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