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연극 '고요한 밤, 우리 셋' 15일 공연 개최

  • 문화예술회관 이용 증가 "지역 공연 더 필요" 군민 목소리 반영

고요한 밤 우리셋 포스터사진무안군
고요한 밤 우리셋 포스터.[사진=무안군]

전남 무안군이 지역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창작 연극 공연을 선보인다.
 
무안군은 지역 공연단체 ‘더아트컴퍼니 연’이 전남문화재단 ‘공연장 협력 예술단체 지원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첫 작품으로 휴먼 블랙코미디 연극 ‘고요한 밤, 우리 셋’을 오는 15일 오후 3시와 오후 7시 승달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한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은 “모두가 잠든 고요한 밤, 우리는 과연 진짜 나와 마주한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신도시 아파트 단지 인근 쓰레기장을 배경으로,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세 남자가 ‘강아지 실종 사건’을 계기로 얽히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코믹한 설정 속에서도 인간의 고독과 삶의 단면을 담아내 관객들에게 공감과 여운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공연은 단순한 1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 공연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더아트컴퍼니 연은 향후 사업 기간 동안 3편 이상의 작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지역 대표 공연 콘텐츠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무안군에 따르면 지난해 승달문화예술회관은 공연·행사 운영 횟수와 관람객 수가 꾸준히 증가하며 지역 문화 거점 시설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관 공연과 기획공연, 각종 문화행사 참여가 확대되면서 군민들의 문화 향유 수요도 함께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지역 내 상설 공연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이어져 왔다. 공연이 특정 시기에 집중되거나 외부 초청 위주로 운영되면서, 군민들이 일상적으로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는 여전히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주민들도 지속적인 공연 확대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남악신도시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아이들과 함께 갈 수 있는 공연이 많지 않아 아쉬웠는데, 지역에서 이런 연극이 계속 열린다면 굳이 광주나 목포로 나가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무안읍 주민 A씨는 “문화시설은 있지만 정기적으로 볼 공연이 부족했던 게 사실”이라며 “지역 예술단체가 꾸준히 공연을 이어간다면 군민 삶의 질도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관람료는 전석 1만 원이며, 학생과 무안군민은 90% 할인된 1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티켓 예매는 5월 1일부터 승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정대술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협력 사업은 지역 예술단체의 창작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군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민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공연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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