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이 한국도로공사의 튀르키예 고속도로 사업에 금융 지원을 결정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한국도로공사가 추진하는 튀르키예 ‘크날르~말카라 고속도로 건설·운영 사업’에 총 1억 유로 규모의 금융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튀르키예 북서부 마르마라 지역 핵심 교통망을 연결하는 프로젝트로, 이스탄불 서쪽 크날르에서 말카라까지 총 127㎞ 구간을 건설하고 운영하는 방식이다. 이 노선은 앞서 국내 건설사가 시공하고 수은이 금융 지원한 ‘차나칼레 현수교 및 고속도로’와도 연결된다.
수은은 이번 지원을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 인프라 사업 수익 구조를 시공 중심에서 운영·관리(O&M)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 분야로 확대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운영·관리 사업은 완공 이후 장기간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1월 한·튀르키예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도로공사와 튀르키예 고속도로청 간 체결된 ‘도로 인프라 협력 업무협약’이 실제 사업으로 이어진 사례다.
한편 튀르키예는 중국에서 유럽까지 이어지는 ‘중간 회랑(Middle Corridor)’의 핵심 국가로, 최근 국제 정세 변화 속에서 대안 물류 노선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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