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與, 전북지사 후보 이원택 확정에도 잡음…안호영 반발에 "당 지침대로"

  • 조승래 "단식은 안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사 경선에서 이원택 의원에게 패배한 안호영 의원이 12일 국회 본청 앞에서 이 후보의 제3자 식비 대납 의혹에 대한 재감찰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사 경선에서 이원택 의원에게 패배한 안호영 의원이 12일 국회 본청 앞에서 이 후보의 '제3자 식비 대납' 의혹에 대한 재감찰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사 후보로 이원택 의원이 확정됐지만, 안호영 의원이 경선 불복을 선언하고 재심을 청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당은 지침에 따라 절차에 맞게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은 12일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안 의원이) 단식을 안 하시는 것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불공정과 부정으로 얼룩진 이번 경선 결과의 정당성을 인정할 수 없다"며 "민주당은 즉각 재감찰에 나서 공정과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지난 10일 이 후보와의 2파전 경선에서 패배한 뒤 중앙당에 재심을 신청했다. 

그러면서 "경선 직전 발생한 두 사건에 대해 당이 상반된 조치를 취했다. 돈 봉투 의혹이 제기된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제명돼 경선 참여를 못했는데, 이 후보는 식사비 대납 의혹에도 경선에 면죄부를 받는 편파적인 환경이 조성됐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지사 사건은 현장 조사까지 진행된 반면, 식사비 대납 의혹을 받는 이 후보는 피감찰인에 대한 전화 조사로 마무리됐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그는 "이긴 것이 아니라 당과 도민을 속여서 만들어 낸 결과"라면서 "이 후보가 본인 식사비를 직접 냈다고 밝혔지만, 식당 주인은 대납한 김슬지 도의원 외에는 '누구에게도 돈을 받은 적이 없다'고 증언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이 경선 관련 득표율을 규정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던 것과 달리 윤준병 전북도당위원장이 전북지사 후보 경선 득표율 추정 수치를 공개하며 논란이 확산됐다. 이를 두고 조 사무총장은 "적절하지 않은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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