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챗GPT에 월 100달러(약 14만 8000원) 요금제를 새로 도입한다.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요금 체계 세분화와 광고 기반 매출 확대 등을 통해 수익 모델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오픈AI는 기존 월 200달러의 챗GPT 프로 요금제 외에 월 100달러 요금제를 새롭게 추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챗GPT 유료 구독 옵션은 △월 20달러(플러스) △월 100달러(신규 프로) △월 200달러(기존 프로)로 재편됐다.
신설된 100달러 요금제는 일상적 사용을 위한 ‘플러스’보다 높은 사양을 원하면서도, 최상위 ‘프로’ 도입에는 부담을 느끼는 개발자 및 전문 사용자층을 겨냥했다. 고도화된 작업을 수행하는 전문가군을 촘촘하게 흡수해 수익성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해당 요금제는 코딩 특화 도구인 ‘코덱스(Codex)’ 사용량을 기존 플러스 대비 최대 5배까지 확대 제공한다. 현재 코덱스의 주간 활성 이용자 수(WAU)는 전 세계 3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최근 3개월간 약 5배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인스턴트(Instant) 및 씽킹(Thinking) 모델을 무제한으로 활용할 수 있는 권한도 포함됐다. 오픈AI 측은 “작업량이 집중되는 환경에 실용적인 사용량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코드 작성부터 디버깅까지 복잡한 개발 공정을 더욱 유연하게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요금제 세분화가 연내 IPO를 추진 중인 오픈AI가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오픈AI는 최근 저가형 ‘고’ 요금제와 무료 서비스에 광고를 도입하며 매출원을 다각화하고 있다.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오픈AI가 이러한 광고 매출이 2030년께 약 1000억 달러(약 148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가파른 성장세 속에 인프라 확장에는 제동이 걸렸다.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에너지 비용 상승과 규제 환경 등을 이유로 영국 내 데이터센터 건립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 UK’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오픈AI는 “적절한 규제 환경과 에너지 가격이 마련되면 프로젝트를 재개할 것”이라며 장기적인 투자 기조는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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