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0일 기준금리를 7연속 동결했다.
이날 금통위는 올해 세 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50%로 묶었다. 지난해 지난해 7·8·10·11월과 올해 1·2월에 이은 7연속 동결이다.
금통위가 장기간 금리를 올리지도 내리지도 못하는 딜레마에 빠진 것은 여러 경제·금융 변수의 상충 관계 때문이다. 중동 전쟁 고민은 더 깊어졌다.
금통위가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한 배경에는 지난 2월 발생한 중동 전쟁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꼽힌다. 앞서 지난달 12일 한은은 중동 전쟁으로 통화정책 전망 불확실성이 커져 당분간 중립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국제 유가 급등으로 물가는 상방 압력이, 경제 성장은 하방 압력이 확대돼 왔다. 금리를 내린다면 전쟁 이후 들썩이는 물가와 환율을 더욱 자극할 수 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18.80(2020년=100)으로 1년 전 대비 2.2% 오르며 3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환율 불안도 여전하다. 이날 오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79.0원이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지난달 환율은 1520원대도 위협하는 등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뛰었다.
서울 집값 상승세도 뚜렷하게 꺾였다고 보기 어렵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첫째 주(4월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평균 0.1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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