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모처럼 조용한 하루를 보냈다. 장중 2%대 강세를 보이며 5500선을 터치한 가운데 5400선에서 마감했다. 삼성전자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가운데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투자심리를 흔들면서 지수는 여전히 박스권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73.03포인트(1.36%) 오른 5450.33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5423.35에 출발한 뒤 오전 중 상승폭을 확대하며 한때 5500선을 넘보기도 했지만 이후 상승 탄력이 둔화되며 5400선에 머물렀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38포인트(1.54%) 내린 1047.37에 마감했다.
지수 상승의 동력은 대형주에서 나왔다. 특히 7일 1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앞둔 삼성전자는 증권사들의 영업이익 추정치 상향에 힘입어 전장 대비 3.71% 오른 19만3100원에 마감하며 지수 반등을 견인했다. 기존 영업이익 전망치는 38조원 수준이지만 신한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각각 44조2000억원, 46조8000억원으로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다만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이란 '집중 공격' 시한이 임박하면서 투자심리도 위축되는 양상이다.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증권가는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다만 실적 시즌 진입에 따른 기대감은 유효하다는 평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변동성 국면이 지속되는 모습"이라면서도 "잠정실적 발표를 앞둔 삼성전자가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하며 지수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역시 "국내 증시는 미국-이란 전쟁 추가 악화 여부, 7일 있을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 등에 영향을 받으며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주간 코스피 예상 범위는 5050~5650선"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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