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프랑스가 수교 140주년을 맞아 교육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양국은 어학 보조교사 교류 프로그램 도입을 위한 협력 의향서를 체결하며 실질적인 교류 기반을 마련했다.
교육부는 지난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어학 보조교사 교류 프로그램 협력 의향서(LOI)’에 서명했다고 5일 밝혔다. 협력 의향서는 기관 간 협력 의지를 공식적으로 확인하는 문서로, 향후 구체적인 협약 체결을 위한 사전 단계의 성격을 갖는다.
이번 서명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추진됐다. 이틀간 진행된 국빈 방문 일정에 맞춰 양국 교육 당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행사에는 우리나라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 프랑스 교육부와 국제교육원이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양국 간 보조교사 파견이 시작된다. 한국은 프랑스에 한국어 보조교사를 보내고, 프랑스는 한국에 프랑스어 보조교사를 파견할 예정이다.
초기에는 양국에서 각각 1명씩 선발해 교류를 시작하고, 향후 운영 상황에 따라 파견 인원을 점진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프랑스에 파견되는 한국어 보조교사는 현지 중·고등학교에서 한국어 수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정규 교사의 수업을 보조하는 형태로 참여하며, 학생 평가나 수업 운영 전반에 대한 책임은 부여되지 않는다.
현재 프랑스에서는 한국어가 정규학교 외국어 선택과목과 대학입학자격시험인 바칼로레아의 선택과목으로 채택돼 있다. 지난해 기준 69개 학교에서 약 1800명의 학생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역시 프랑스어를 제2외국어 과목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 선택과목으로도 포함돼 있어 양국 간 언어 교육 교류 기반이 이미 마련된 상태다.
이번 협력은 양국 학생들의 언어·문화 이해를 높이고 교육 교류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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