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내 공습 범위를 군사시설을 넘어 민간 인프라로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군사적 활용 가능성이 있는 시설을 중심으로 타격 대상이 넓어질 수 있다는 평가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2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미국과 이스라엘이 좁은 의미의 군사적 목표물을 넘어 폭격 대상의 범위를 넓혔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양국은 1∼2일 테헤란주에 있는 '다루 파흐쉬' 제약회사와 '이란 파스퇴르 연구소'를 공습했다. 두 기관은 일본 정부가 이란의 생화학 무기 활동과 연관된 단체로 지정한 곳이다.
양국은 최근 이란의 철강 공장들도 타격 대상에 포함했다. 철강 산업은 군수 생산 기반으로 활용될 수 있는 핵심 산업으로 평가된다.
물류 인프라에 대한 공격도 이뤄졌다. 미군은 이날 테헤란과 서부 도시 카라지를 연결하는 고속도로의 B1 교량을 공습했다. 미국 당국자는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에 "이란이 해당 교량을 통해 테헤란에서 서부 발사장으로 미사일과 부품을 운송해 왔다"고 설명했다.
ISW는 최근 이란이 중앙 지역에서 발사를 늘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서부 지역에서 미사일을 발사하는 이란의 능력이 약해졌기 때문이다.
일부 미사일은 사거리 한계로 인해 중앙 지역에서 발사할 경우 목표에 도달하기 어려운 만큼, 이란이 다시 서부 지역으로 미사일을 이동시킬 가능성도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전 세계에서 가장 위대하고 강력한 우리의 군대는 이란에 남아있는 것들을 파괴하는 일을 아직 시작조차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은 다리, 그 다음은 발전소"라며 이란의 핵심 인프라를 공격 대상으로 지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대국민 연설에서도 이란에 협상 타결을 요구하면서 "향후 2∼3주간 극도로 강력한 타격을 가해 이란을 석기시대로 되돌려놓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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