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한-프랑스 정상회담 뒤 공동 언론발표를 통해 회담에서 중동 전쟁 관련 논의를 나눴다며 이같이 소개했다.
특히 "마크롱 대통령과 저는 중동전쟁이 야기한 경제 및 에너지 위기에 공동 대응하고자 정책 경험과 전략을 공유하고,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해소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원자력 및 해상 풍력 분야의 협력을 확대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프랑스 에어리퀴드사가 한국에 지난해 35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한 점을 언급하며 "신산업 투자를 늘려가며 현재 4만명 수준인 양국 투자기업의 고용 규모도 향후 10년간 8만명까지 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국 정부가 채택한 각종 양해각서(MOU)도 차례로 소개하면서 "미래산업 분야의 공동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국은 한국수력원자력과 오라노·프라마톰의 협력 MOU를 포함해 총 14건의 성과 문건을 체결했다.
프라마톰은 세계 최대 원전기업 중 하나이며, 오라노는 프랑스 국영 원전기업이다. 청와대는 한수원과 오라노·프라마톰이 원자력 연료 공급망 연계를 통해 안정적인 연료 조달 기반을 확보하고, 글로벌 원자력 시장에 대한 협력 기반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인공지능(AI)·반도체와 해상풍력 등 첨단·에너지 분야에 대한 협력 문건과 양국 국민의 인적·문화 교류 제고를 위해 한-프랑스 워킹홀리데이 참여 연령을 18~30세에서 18~35세로 상향하는 '워킹홀리데이협정 개정', '어학 보조교사 교류 협력 의향서', '문화유산 분야 협력 양해각서' 등도 마크롱 대통령의 국빈 방한을 계기로 체결됐다.
이 대통령은 "한국수력원자력과 프랑스 기업 오라노·프로마톰 간 양해각서로 우리 원전에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동시에 글로벌 원자력 시장에 공동 진출할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에 대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프랑스는 대한민국의 한반도 정책에 한결같은 지지를 보내주고 있다"며 "회담에서도 두 정상은 한반도 평화가 동북아와 유럽을 넘어 세계 평화에 영향을 준다는 점에 깊이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남북 간 대화 협력 재개 및 평화공존·공동성장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점을 충분히 설명했고, 마크롱 대통령도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대한 프랑스의 지지가 변함없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마크롱 대통령이 올해 6월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정식으로 초청했다"며 "G7 의장국인 프랑스가 국제사회의 경제적 불균형 해소와 국제파트너십 개혁에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 대한민국도 지혜를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도 마크롱 대통령과 함께 '새로운 140년'의 미래를 그려나가길 희망한다"며 "메르시 보꾸(감사합니다)"라고 사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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